당정, '일자리 5년 로드맵' 구체화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8일 당정협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정책을 논의했다.

당정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바탕으로 향후 추진할 정책을 5대 분야·10대 중점 과제·100대 정책 과제로 세분화했다.

5대 분야와 중점 과제로는 ▲일자리 인프라 구축-일자리 중심 국정운영 시스템 구축 및 일자리 안정 강화 ▲공공일자리-공공일자리 81만개 확충 ▲민간 일자리 창출-혁신적 창업 촉진 및 산업경쟁력 제고, 신산업·서비스업 육성 등 ▲일자리 질-비정규직 남용 방지 및 차별 없는 일터 조성, 근로요건 개선 ▲맞춤형 일자리-청년·여성·중년 등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당에서는 혁신성장과 연계한 민간 일자리 창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산업 고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정책과 기업 경쟁력 강화가 조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충고했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보완해 오후 4시께 종합 대책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일자리 정책 5개년 로드맵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는 데 맞춤형 처방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고용노동부 장관은 "로드맵을 완성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제 때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도록 예산과 법률 제·개정에 적극 뒷받침 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