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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잠사' 배수지, 캐릭터 위해 현직 기자에 특별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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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과정부터 기사 작성 등 전반 숙지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수지가 현직 기자에게 직접 레슨을 받으며 남홍주 역할을 준비했다.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남홍주(배수지)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이종석)의 이야기다. 배수지는 SBC 기자 남홍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배수지는 기자 리포팅을 하는 모습이 공개된 뒤 호평을 받았다. 홍주의 일상 생활을 연기할 때와 기자로서 카메라 앞에 섰을 때의 발음, 발성이 확연히 달랐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발랄하고 상큼했지만 기자일 때는 낮고 묵직하며 대사 역시 더욱 정확히 전달했다.

이는 배수지가 일구어 낸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배수지는 현직 기자를 직접 찾아가 자문을 구하고 레슨을 받았으며, 대사를 읽는 연습과 더불어 일어서서 리포팅을 하는 장면도 연습했다.

배수지의 스피치 자문을 담당한 SBS 정혜경 기자는 "처음부터 톤이 좋아서 문제가 없었다. 주로 법조 기사를 읽는 팁과 법률 용어를 알려줬다"며 "메신저로도 수시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 궁금한 부분을 녹음해서 보내주면 제가 읽어주는 식으로 연습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에 들어가기 몇 분 전에도 따로 녹음을 해 '이렇게 하면 될까요?'라고 물어볼 정도였다. 정말 열심히 했다. 열의가 대단해 연습하는 시간이 재미있었다. 굉장히 열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배수지는 리포팅에 필요한 발음이나 발성뿐만 아니라 기자가 하는 일의 전반을 숙지했다. 기사를 만들기 위해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는 것까지 기사의 탄생 과정을 알고 있었기에 더욱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

정 기자는 "기자가 어떻게 취재를 하고 사회부 기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배수지 씨도 궁금해했고 흥미로워 했다. 여러 대사를 숙지하고 같은 톤으로 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기보다 기자의 업무 위주로 알려드렸다. 기사의 맥락을 알면 읽기가 쉬워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배수지는 혼자서도 연구와 연습을 거듭했다. 드라마 '스포트라이트'와 동명의 영화 '스포트라이트' 등을 보며 기자의 모습을 잘 표현하려고 연구했고, 실제 리포팅을 하는 기자들의 영상을 많이 찾아보며 연습량을 늘렸다.

배수지는 지금까지의 방송분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으로 재찬의 꿈속에서 복직 후 첫 리포팅을 하는 홍주의 모습을 꼽으며 "홍주가 복직을 한 뒤 처음으로 보여준 멋있게 일하는 모습이다. 극 초반에 나온 백수 홍주와는 느낌이 달라 색다르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배수지 씨가 홍주 역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 노력을 시청자 분들이 알아주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홍주가 기자로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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