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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배당주 펀드 수탁고 급증…작년말比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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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장 대안 부각…배당시즌·주주친화안 강화 기대도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3분기 들어 배당주 펀드의 수탁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주 펀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배당주 펀드의 전체 수탁고(NAV)는 13조8천억원, 펀드수는 221개로, 작년말(12조4천억원) 대비 수탁고 규모가 1조4천억원(11.2%) 증가했다.

연초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던 배당주 펀드 규모는 5월부터 증가 추세로 전환한 후, 3분기에만 1조3천억원, 9월 한 달간 약 3천억원 규모가 확대됐다.

다른 유형의 주식투자펀드와 비교해도 배당주 투자 펀드의 규모 확대는 두드러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9월 한 달간 공모주 투자 펀드 수탁고는 3천400억원 감소했고, 성장주 투자 펀드도 수탁고가 380억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배당주 펀드 수탁고 증가의 배경으로 금융투자협회는 ▲국내 증시 조정 장기화 ▲기업의 배당 증가 전망을 꼽았다.

지정학적 리스크 및 미국·EU 통화정책 등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 조정 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자 하는 투자자가 증가하는 상황으로, 배당주 펀드는 특정 업종에 집중 투자하지 않아 변동성 낮으며 배당수익을 통한 하방경직성이 존재한다는 특징이 매력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진단이다.

아울러 기업실적 호조뿐만 아니라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배당 압박, 스튜어드십 코드(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기업 경영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모범규준) 도입 확산 등 주주친화정책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도 배당주 펀드의 인기 요인으로 거론됐다. 올해는 특히 상장사 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기업들의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형성돼 있다는 점도 고배당주 펀드의 인기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는 "코스피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 및 배당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배당주펀드에 대한 수요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확산으로 배당주에 대한 인기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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