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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저지 3점포' 양키스, 반격의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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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8-1 휴스턴]…선발 사비시아 6이닝 5K 무실점 호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2연패에 빠졌던 뉴욕 양키스가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8-1로 이겼다.

양키스는 이날 선발 등판한 C. C. 사바시아가 6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간판타자' 애런 저지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쳤다.

저지는 디비전시리즈를 포함해 앞선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까지 타율 1할2푼5리(32타수 4안타)로 부진했으나 이날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삼진 2개를 당했지만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돋보였다.

양키스는 홈런을 앞세워 휴스턴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0-0이던 2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토드 프레이저가 휴스턴 선발투수 찰리 모튼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가 됐다.

양키스는 4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2회와 마찬가지로 2사 이후 득점에 성공했다.

2사 1, 3루 찬스에서 체이스 허들리가 내야안타를 쳐 한 점을 달아났고 후속타자 브렛 가드너가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저지 앞에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3루 주자 프레이저는 바뀐 투수 윌 해리스가 폭투를 범한 사이 홈으로 들어왔고 나머지 주자들도 한 베이스씩 더 갔다.

2사 2, 3루 기회가 계속됐고 저지는 해리스가 던진 5구째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쳤다. 양키스는 해당 이닝에 5점을 몰아올렸고 8-0까지 달아났다. 두 팀의 이날 승부는 여기서 갈린 셈이다.

휴스턴은 9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영패를 겨우 면했다. 사바시아는 승리투수가 되며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10승째를 올렸다. 모튼은 3.2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7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두팀의 4차전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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