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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따릉이' 운영비 매년 증가…적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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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운영비 15년 4.5억→16년 42.2억으로 약 10배↑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의 운영비가 급증하면서 적자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따릉이는 1만 1천600대가 운영되고 있다. 대여소는 878곳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따릉이를 2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1시간에 1천원이라는 저렴한 이용 가격과 지하철역 입구 등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따릉이 회원가입자는 2015년 말 3만 4천162명에서 지난 8월 현재 23만 1천259명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따릉이 이용이 늘어날수록 서울시가 부담하는 운영비가 커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결국 시민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 의원은 주장했다.

2015년 이용권 판매 수익은 7천700만원이었지만, 운영비는 4억 5천만원이 소요됐다. 지난해에는 이용권 수익이 10억 300만원으로 증가했지만, 운영비 역시 42억 1천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폭증했다.

올해(8월 말 현재)도 17억 400만원의 수익이 발생했지만, 운영비는 지난해와 맞먹는 41억 5천700만원이 투입됐다.

강 의원은 "시가 올해 99억 500만원을 운영 예산으로 편성한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누적 적자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운영비 부담을 줄일 대책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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