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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노펙 합작 중한화학, 7천400억원 증설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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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비 화학제품 생산량 80만톤 늘어날 듯…오는 2020년 증설 마무리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SK이노베이션의 계열사인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시노펙이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가 대규모 추가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1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중한석화는 최근 생산량을 기존 대비 약 40% 늘리는 총 7천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의 직접 투자가 아닌 중한석화의 자체 투자 결정이다.

이번 증설을 통해 중한석화는 연간 에틸렌 110만톤, 폴리에틸렌 90만톤, 폴리프로필렌 70만톤 등 기존 대비 생산량이 80만톤 늘어난 연간 화학제품 총 30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증설 투자는 오는 2020년 마무리될 예정이며 완공 직후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증설은 공정개선(Revamp) 방식으로 추진된다. 신규 공장 건설 대신에 기존 설비의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각종 부품을 교체하거나 신규로 장착하고,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는 신규 증설에 투입되는 비용과 자원을 크게 아끼며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고효율 투자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신설 투자의 약 60% 수준의 비용으로 연간 80만톤의 제품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한석화는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이 35 대 65의 비율로 총 3조3천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3년 10월 설립했다. 중한석화는 한·중 수교 이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로 가동 첫 해부터 흑자를 내며 성공적인 경영 실적을 거둬 왔다. 지난해 18%였던 중한화학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20%를 돌파할 것응로 보인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중한석화의 이번 투자는 SK와 시노펙의 공동의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와 서로 간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추진될 수 있었다"며 "SK이노베이션의 중국 화학사업 확장의 발판으로 향후 중국에서의 딥 체인지 2.0을 선도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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