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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김태형 "김경문 감독과 10년 더 미디어데이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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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존경 보냈지만 "1차 목표는 한국시리즈" 승부욕도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에 대한 무한한 존경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김태형 감독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출석해 자리를 빛냈다.

반대편에는 적장 김경문 감독이 앉았다. 사제의 각별한 정을 나눴던 김경문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올 수밖에 없는 구도다.

둘은 현역시절엔 두산의 전신인 OB에서 같은 포지션(포수)의 라이벌이자 팀 동료로 우정을 쌓았다. 김경문 감독이 두산 감독 지휘봉을 잡았을 때엔 김태형 감독이 코치로서 그를 보좌했다. 그만큼 각별한 사이다.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이 아니라 그가 먼저 입을 열어 스승에 대한 예우를 확실하게 했다. 그는 "두산 감독에 부임하고 3년째 김경문 감독님과 미디어데이에서 만났다"면서 "앞으로 10년간 미디어데이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거둔 후 "김경문 감독이 생각난다. 통산 800승을 거둔 분인데…"라고 말끝을 흐리면서 스승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던 그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그때 감독님이 '축하한다'고 하시고 가시는 뒷모습을 봤다. 두산에서 3년이나 같이 했기 때문에 (각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자는 그런 게 있지 않나. 어떤 사람의 이름 석 자가 떠오르면 찡한 부분이 있다. 그땐 그런 상황이었다"면서 스승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옆에 있던 김경문 감독도 안경을 매만졌다.

그러나 강한 승부욕도 감추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저희의 1차 목표는 어디까지나 한국시리즈 진출이었다"면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준비를 잘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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