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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O 사퇴에도 4Q 호실적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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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기술력·시장 포지션 감안시 당분간 실적 고공행진"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고경영자(CEO)의 사퇴는 예상치 못한 변수였지만, 압도적 기술력과 시장 포지션을 감안할 경우 실적 고공행진 가능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진단됐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천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시장 예상치인 14조4천억원과 전 분기에 세웠던 역대 최고 기록인 14조1천억원을 넘어섰다"며 "이번 분기에도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비금융 업체 중 영업이익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실적은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17조3천억원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애플 아이폰 X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245조7천억원, 영업이익 55조8천억원, 순이익 43조6천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반도체와 OLED의 이익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내년 실적은 매출액 269조4천억원, 영업이익 62조3천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권오현 부회장의 사퇴 발표로 인한 리더십 부재는 위중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권 부회장은 잠정 실적이 발표된 지난 13일 사퇴 발표를 단행했다. 권 부회장은 사퇴의 변에서 "다행히 지금은 최고의 실적을 내고 있지만, 미래의 흐름을 읽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삼성의 위기를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삼성전자가 과연 어떻게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하고, 미래 성장 비전을 마련할 것인지는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다만 삼성의 압도적 기술력과 시장 포지션을 감안할 때 당분간 실적 고공행진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15만원을 유지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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