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국내 원자력발전소 고장 건수 73건
2017.10.15 오후 2:17
강효상 "국민 불안에도 원안위 무사안일, 안전 보장책 마련해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최근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 지속적으로 고장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원전별 고장현황'을 근거로 15일 내놓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12~'17.8) 국내 원전시설 25기에서 발생한 고장 건수가 73건에 달했다.

원전 고장 원인을 살펴보면 신호 조작체계 고장을 의미하는 '계측결함'이 24건(32.8%)으로 가장 많았고, 펌프·밸브 등의 고장인 '기계결함'이 16건(21.9%), 자연재해에 의한 '외부영향'이 12건(16.4%), 전력공급 하자로 인한 '전기결함'이 11건(15.1%), '인적실수'가 10건(13.7%)이었다.



특히 인적실수에는 지난 3월 월성 4호기 작업자의 핵연료다발 낙하, 지난 8월 신고리 1호기 작업자의 순환수 배수관로 맨홀 추락사 등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사고도 포함됐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원전 고장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원안위가 한 차례도 처벌·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원안위는 '원안법상 준수 요건인 운영기술지침 및 장해방어조치 위반 등의 위법사항' 이외의 사업장 및 작업자를 처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강 의원은 "최근 연이어 밝혀지는 원전 부실공사로 국민들이 원전에 대해 불안해함에도, 원안위의 무사안일한 태도로 인해 원전 고장 및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원안위는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 하지 말고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고장 발생 시 책임자를 제재하는 등 원전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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