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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자율주행차 시장 주도할까?

모빌아이 인수로 우호진영 구축…엔비디아와 격차 좁혀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PC와 서버칩 시장을 독점했던 인텔이 지난해 자율주행차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특히 인텔은 올들어 자율주행차 제조업체 모빌아이를 손에 넣고 자동차 업계와 연합을 결성하면서 주도권 장악 경쟁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시장은 그래픽 전문업체 엔비디아가 2015년부터 먼저 진출해 시장을 개척하며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인텔은 지난 3월 153억달러(약 16조7천922억원)라는 거액에 이스라엘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업체 모빌아이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인텔이 기폭제 역할을 하며 엔비디아 중심의 자율주행차 시장 경쟁이 활성화할 전망이다.

◆인텔, 주도권 놓고 엔비디아와 정면 승부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선두 자동차 제조사와 제휴를 맺으며 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해왔다. 하지만 투자사들은 엔비디아의 독주보다 여러 업체, 특히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의 진출로 자율주행차 사업의 기회에 대한 확신과 장밋빛 전망을 더 반기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인텔의 모빌아이의 인수전략은 매우 공격적이지만 시장 주도권 장악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인텔이 모빌아이 인수에 너무 많은 자금을 투자했다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 시장가치는 2035년 770억달러(약 84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고 방대한 협력사를 일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손해보는 거래라고 볼 수 없다.

모빌아이는 현재 25개 이상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파트너 관계를 체결했고 자율주행차를 개발중인 13개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더 큰 경쟁력은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기술을 전세계 1천500만개 이상 차량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빌아이는 인텔에 매각되기 전에 독일차 제조사 BMW와 손잡고 인텔과 공동으로 2021년 완전자율주행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도 완전자율주행차를 인텔과 동일한 2021년 내놓을 예정이다. 인텔은 엔비디아보다 2년 늦게 시장에 진출했으나 모빌아이의 인수로 이 격차를 줄이고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탄탄한 파트너망은 진입장벽?

인텔은 올해 모빌아이 시스템을 장착한 완전자율주행차를 100대 테스트하고 이와 별도로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40개 자율주행차를 시험 주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텔을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데이터를 수집해 보다 우수하고 안전한 시스템을 개발해 엔비디아와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텔이 최근 구축중인 다양한 사업체와 제휴가 영향력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올초 인텔은 아우디차의 부품을 공급중인 델파이 오토모티브를 매입했다. 델파이는 BMW와 자율주행 플랫폼 시제품을 개발해왔다.

따라서 델파이의 인수로 인텔은 다양한 자동차에 맞는 자율주행차 플랫폼과 시스템을 함께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지난 8월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제휴를 맺고 자율주행차 개발을 공동 추진해 개발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피아트와 협력으로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업체 웨이모와 손잡게 됐다.

웨이모는 자율주행차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왔으나 최근 인텔, 피아트 등과 연합해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개발은 시간단축과 시장에 더 많은 자율주행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해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

이 제휴전략으로 인텔은 자율주행차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서 엔비디아보다 우위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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