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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BIFF]'너의 췌장을~' 하나베 미나미 "첫 韓방문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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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역 연기하며 좋은 영향 받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배우 하나베 미나미가 한국에 첫 방문한 소감을 말했다.

15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감독 츠키카와 쇼, 배급사 NEW)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츠키사와 쇼, 배우 하마베 미나미가 참석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와 학급 최고의 인기인 그녀의 이야기다. 전혀 접점이 없던 두 사람이 우연히 주운 한 권의 노트를 계기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청춘 드라마다.

일본의 청춘스타 하나베 미나미는 "한국, 부산에 오는 것이 일단 처음"이라며 "영화제에 오는 것도 처음이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기고 즐거운 기억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극 중 하나베 미나미는 야마구치 사쿠라 역을 맡아 밝은 겉모습과 달리 비밀을 간직한 인물을 연기했다. 그는 "중병을 앓고 있어 어두움이 있지만 사쿠라가 진정 마음으로부터 웃을 수 있는 미소를 표현하는 것에 가장 신경을 썼다"고 배역에 충실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알렸다.

그는 "어렵고 힘든 면도 있었다"며 "나와 소년의 관계를 이끌어가기 위해 밝은 모습, 미소를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삶을 소중히 여기게 되는 인물을 연기하며 자신의 마음가짐 역시 달라졌다는 것이 하나베 미나미의 이야기다. 그는 "꽃이 피는 변화에 있어서도 그 향기나 색, 그 계절에서만 알 수 있는 것을 진심으로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었다"며 "지금은 일주일이 지나가는 것도 아쉽게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렇게 사쿠라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고 연기하게 되고 좋은 영향을 받게 돼 굉장히 좋게 생각한다"며 "훌륭하다는 느낌을 느끼게 됐다. 이 소녀를 만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뒤 오는 25일 정식 개봉한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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