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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TV]주지스님의 이중생활…괴문서의 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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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SBS 10월14일 토요일 밤 11시5분)

조계종 내 소문으로 돌던 괴문서의 실체를 추적하고, 한 스님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파헤쳐본다.

지난 7월 31일, 조계종 본원과 경북지역 여러 사찰에 같은 내용의 팩스가 전송됐다. 수신된 문서는 발송자의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표기된 한 장짜리 문서였다. 그 지역 사찰들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는 이 문서에는, 25세 여성이 경북 칠곡군 소재의 꽤 규모가 큰 사찰의 주지스님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그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해 출산까지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었다.

사찰에 문서를 발송했던 이는 진경숙(가명) 씨였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그동안 숨겨왔던 비밀을 세상에 알리겠다고 했다. 바로 그녀의 딸, 영희(가명) 씨에 대한 일이었다. S사찰의 종무원으로 일하던 영희(가명) 씨가 주지승인 H스님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5년 동안 그림자처럼 숨어 살았다는 것이다.

반면 H스님의 주장에 의하면, 이들이 공모한 함정에 자신이 빠졌다는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전화가 와서 아이가 서른 살이 될 때까지 필요한 교육비와 생활비 등 19억이 넘는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성폭행 주장 역시 지어낸 이야기라고 억울함을 털어놨다. 영희(가명) 씨와 영희(가명) 씨 어머니와 가깝게 지냈던 한 스님도 H스님이 억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체 이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에 대한 의혹은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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