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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내실 키운 중형SUV 강자 '더 뉴 쏘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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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만대 판매 돌파 기록…8단 자동변속기 등으로 상품성 높여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기아자동차의 인기 모델인 중형SUV '쏘렌토'가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그랜저'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두번째 차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쏘렌토는 오랜 시간 기아차를 대표하는 주력 모델로 자리해왔지만, 지난 7월 부분 변경을 거친 '더 뉴 쏘렌토' 출시 이후 판매량이 더욱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더 뉴 쏘렌토는 2014년 선보인 3세대 쏘렌토를 업그레이드 한 모델이다. 겉모습에서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찾기 어렵지만, 국내SUV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와 R-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를 적용해 내실을 다진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더 뉴 쏘렌토 2.2 디젤 모델을 타고 시내 위주의 시승을 진행했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북악스카이웨이 등을 두루 달렸다.

디젤차 답지 않은 정숙성은 기존 모델을 그대로 닮았다.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도로로 나서 일정 속도에 도달하기까지 실내에서는 진동이나 소음을 크게 느낄 수 없다. 터프한 SUV의 맛보다는 안락한 도심형 SUV의 장점이 부각된다.

속도를 올릴수록 묵직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감이 만족을 더했다. 울컥거림없이 매끄럽게 속도가 올라가는데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적용된 8단 변속기가 그 역할을 해낸다.

1.8톤이 넘는 무게를 가진 쏘렌토에게 툭 치고나가는 달리기 실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특별히 단점을 찾기도 어려운 무난한 주행 실력을 갖춘 것이 오히려 이 차의 강점이다. 초반 가속 반응이 다소 느린 것은 아쉬움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도로에 착 감기는 듯한 주행감은 운전에 재미와 안정감을 더한다. 새로 채택된 R-MDPS 덕택에 조향감은 꽤 훌륭해졌다.

북악스카이웨이의 굽이진 코너를 속도감있게 달리면서 기존 모델보다 다소 민첩해진 느낌을 받았고, 부드러운 조향감이 여러 도로 상황 속에서 주행에 여유로움을 더했다.

더 뉴 쏘렌토 2.2 디젤 모델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202마력과 45.0kg·m. 공인 연비는 13.4km/ℓ다.

더 뉴 쏘렌토는 기존 모델 대비 겉모습에 큰 변화가 없다고 하지만 핫스탬핑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선명한 인상을 심어줬고, 실내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한 변화를 꾀하는데 공을 들였다. 무엇보다 시인성이 향상된 계기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더 뉴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2.0 디젤 모델 2천785만~3천350만원 ▲2.2 디젤 모델 2천860만~3천425만원 ▲2.0T 가솔린 모델 2천855만~3천90만원.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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