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고 영업이익 삼성전자, 미래는 불확실
2017.10.14 오전 7:00
文 정권 첫 국정감사 관심, 한중 통화스왑 연장에 안도
[아이뉴스24 편집국]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악재가 거듭되면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천억원을 기록했지만, 리더십의 위기가 올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연루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실질적으로 삼성을 총괄해온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공표해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 국회 국정감사가 열려 다양한 분야의 이슈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문제를 밝혀내려는 야당과 전 정부의 적폐를 부각시키려는 여당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통신 시장에서는 단말기 판매와 통신 서비스 가입을 분리하는 완전자급제 도입 논의가 뜨겁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과기정통부 국감에서 실효성 있는 통신비 인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완전 자급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는데요. 유영민 장관은 단기간 내 완전자급제를 도입하는 것은 위험요소가 많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었던 한중 통화스왑 계약이 3년 연장됐습니다. 이번에 갱신된 계약내용은 금액(3천600억위안(약 64조원))과 만기(3년) 등에 있어 기존과 동일합니다.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스왑 만기 연장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었지만, 계약 연장에 성공했습니다.

◆논란 끝 朴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결정, 정치권 논란

논란이 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연정 결정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13일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영장을 추가 발부했죠.

이번 결정으로 박 전 대통령의 연장 기한은 2개월 연장되고 2회에 한해 2개월 씩 연장할 수 있게 돼 최대 내년 4월 16일까지 구속된 상태에서 1심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연장을 요구하면서 그간 박 전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고, 형사재판에서도 건강상의 이유를 대며 수차례 불출석해 석방할 경우 재판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정농단의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들이 상당수 박 전 대통령의 부하였던 점을 고려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도 했죠. 이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재판은 다소 신속히 치러질 가능성이 큽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연장 연장에 대해 정치권의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현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사법부의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은 법과 원칙이 살아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국가를 정상화 시키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강효상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무죄추정과 불구속수사의 원칙을 전면 위배한 이번 결정은 법원이 정치권의 압력에 굴복한 것에 다름 아니다. 여기엔 인권도, 법도, 정의도 없었다"면서 "이번 법원의 결정은 국민들로부터 사법부가 문재인 정부에 장악되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질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문재인 정권 첫 국정감사 시작, 시작부터 충돌

정기국회의 꽃으로 불리는 국정감사가 12일에 대단원의 막을 올렸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국정감사는 16개 상임위에서 701개 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20일 간 실시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제일·적폐청산·안보우선' 등 3대 기조를 내세우고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개혁 동력을 쌓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와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겨냥한 '신(新) 적폐' 맞불작전을 펴겠다는 입장입니다.



국정감사 초반부터 여야는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3일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키로 결정한 것에 야당이 반발하며 파행으로 치달았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사고 최초 상황보고 시간을 조작했다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발표로 파행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해수부 차원의 진상규명을 요구했고, 제1야당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적을 둔 자유한국당은 임 실장의 발표에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다고 반발하면서 갈등이 커졌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12일 교육부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몰아넣은 국정교과서 논란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예정시각을 1시간 30여분 넘겨서야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朴 정권 세월호 당일 상황 보고 사후조작, 파문

청와대가 세월호 사고가 있었던 2014년 4월 16일, 대통령 보고 시점이 담긴 세월호 상황 보고 일지가 사후 조작된 증거를 발견해 논란이 커졌습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2일 기자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근혜 정권은 당초 세월호 사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상황이 보고된 시점을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라고 했으며 곧이어 10시 15분에 사고 수습 관련 첫 지시를 했다고 발표했지만, 당초 세월호 사고 당일 위기관리센터는 최초 상황 보고를 오전 9시 30분에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비서실장은 세월호 사고 6개월이 지난 2014년 10월 23일에 청와대가 세월호 사고 당일 상황 보고 시점을 수정해서 보고서를 다시 작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를 최초 보고 시점과 대통령의 첫 지시 사이의 시간 간격을 줄이려는 의도로 해석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당시 1분, 1분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참 생각이 많은 대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사고 발생 이후 국가안보실을 국가 위기시 종합 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고 돼 있는 기존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불법 수정했다고 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당시 시행 중이었던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에는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적 위기시 종합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2014년 7월 말에 개정된 안에 의하면 안보는 국가안보실이, 재난 분야는 안전행정부가 관장한다고 불법 변경됐다는 것입니다.

대통령 훈령인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은 법제처장의 심사를 요청한 후 필증을 받아 대통령의 재가를 받고 다시 법제처장이 관련 번호를 부여해야 하는 절차가 있지만 당시 청와대는 이를 무시하고 빨간 볼펜으로 원본에 줄을 긋고 필사로 수정했고, 이를 2014년 7월 전 부처에 통보했습니다.

임 실장은 "이를 가장 참담한 국정농단의 표본적인 사례라고 봐서 반드시 관련 사실을 밝히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관련 사실을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고, 13일 대검찰청에 이를 고발했습니다.

◆연휴 끝…다가올 게임업계 주요 이슈는

최장 열흘 간의 추석 연휴가 마무리된 가운데 게임업계가 주목할 주요 현안들이 연이어 대기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정감사가 시작되며 강제적 셧다운제에 대한 헌법 소원 재차 돌입, 민관 합동 규제 개선 협의체 회동 등 주요 정책 사안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게임업계 최대 축제이자 연말을 장식하는 행사인 지스타도 한 달 뒤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13일과 19일 각각 진행되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및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 국정감사에서는 예년처럼 '게임 죽이기' 기조가 흐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여·야 의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게임산업 진흥을 꾀하는 '대한민국 게임포럼'을 출범하는 등 정치권이 '친 게임' 기조를 보여서입니다.

국정감사는 매년 게임의 부정적 측면을 문제 삼는 성토장이 되곤 했으나 2015년부터 이 같은 흐름이 180도 달라진 바 있습니다. 게임산업의 성장세가 하락곡선을 그린 탓입니다.

다만 최근 이슈로 부상한 게임업계 과로 및 확률형 아이템 등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야간근로 문제 등을 묻기 위해 오는 12일로 예정된 국정감사에 서장원 넷마블게임즈 부사장을 증인 명단에 올린 바 있습니다.

더불어 '뜨거운 감자'인 확률형 아이템도 게임물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전망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확률형 아이템에 관심을 갖고 질의를 준비 중인 위원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게임산업의 규제 개선을 위해 마련된 민관 합동 게임 제도 개선 협의체(이하 협의체)도 오는 20일 5차 회의를 갖고 온라인 게임 결제 한도 완화 등 주요 현안을 다룰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총 네 차례 회의를 개최한 협의체는 온라인 게임 결제 한도 등 주요 쟁점 사항을 선정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협의체는 회의를 통해 내부적으로 의견 일치를 이룰 경우 이르면 연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보고,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한국게임산업협회를 중심으로 최우선적으로 해소하고자 노력한 온라인 게임 결제 한도 등 주요 규제가 걷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일 전망입니다.

강제적 셧다운제에 대한 헌법소원 추진 여부도 주목됩니다. 지난달 1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토론회에 참석한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시민단체인 문화연대와 함께 강제적 셧다운제에 대한 헌법 소원을 재차 추진할 생각이 있으며 이르면 11월께 이뤄질 것이라고 발언했었죠.

문화연대는 2011년 10월 강제적 셧다운제가 행복추구권, 교육권, 평등권 등을 침해한다며 위헌 소송을 제기했으나 그로부터 2년 6개월여 뒤인 2014년 4월 헌법재판소는 강제적 셧다운제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결(합헌 7인, 반대 2인)을 내린 바 있습니다.

게임업계 최대 축제인 지스타 2017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스타 2017은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올해 지스타 슬로건은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는 의미를 담은 '컴플리트 유어 게임!(Complete your game!)'으로, 국내 게임산업의 미래상을 엿볼 다채로운 게임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특히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B2C관 참가가 조기 마감되면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메이저 각축장 되는 소셜 카지노…英 킹도 참전

유력 게임 시장으로 꼽히는 소셜 카지노 장르를 잡기 위해 메이저 게임사들이 하나둘 뛰어들고 있습니다.

소셜 카지노란 슬롯과 룰렛, 바카라, 블랙잭 등 카지노 게임을 페이스북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제공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뜻합니다. 현금이나 경품 등의 재화를 얻을 수 없다는 점에서 기존 카지노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소셜 카지노는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높아 일단 인기작을 배출하면 지속해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캔디크러시사가'로 유명한 영국 게임사 킹이 최근 자체 개발한 소셜 카지노 게임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회사는 '로열 하우스 슬롯(Royal House Slots)'을 9월 초 말레이시아 등에 소프트론칭(마케팅 없이 출시)하고 게임성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그동안 퍼즐과 캐주얼 게임만 출시해온 킹이 소셜 카지노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킹은 지난 2015년 액티비전블리자드에 약 59억달러(약 7조6천억원)에 인수된 바 있습니다.

킹과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소셜 카지노에 관심을 드러낸 건 그만큼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온라인 투자 전문 매체인 시킹알파(Seeking Alpha)는 "킹의 소셜 카지노는 매달 7천만달러의 순매출을 보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셜 카지노 산업은 올해 44억달러(약 4조9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과거 페이스북 등에서 주로 유통돼던 소셜 카지노는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활발히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시킹알파에 따르면 모바일 소셜 카지노 이용자는 57분 동안 게임을 플레이하며 월평균 39.87달러(약 4만5천원)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셜 카지노는 글로벌 업체들의 투자 대상으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례로 국내 업체인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8월 이스라엘의 소셜 카지노 업체인 플레이티카를 인수하기 위해 40억달러(약 4조3천억원)를 제시했으나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컨소시엄에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플레이티카는 2016년 3월 기준 전체 소셜 카지노 시장 중 26% 규모를 점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도 소셜 카지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인 소셜 카지노 업체인 더블유게임즈는 서구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기반으로 2015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넵튠은 최근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자회사 에이치앤씨게임즈를 중심으로 소셜 카지노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베이글코드도 올해 초 143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출시 앞둔 기대 신작들…연말 게임시장 달군다

2017년 연말 시장을 노리고 출격을 대기 중인 기대작들이 게임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PC와 모바일 두 플랫폼의 인기 판도를 뒤흔들 파급력을 지닌 게임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오는 24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출시 일정 등 세부 계획을 발표합니다. 블루홀(대표 김강석)이 개발한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3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돼 국산 게임 중 처음으로 스팀 동시 접속자 1위를 기록한 흥행작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월 이 게임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이는 '배틀그라운드'가 서비스되면 이용자층이 보다 확대, PC방 인기 순위가 뒤집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11월께 모바일 게임 '테라M'을 국내 출시합니다. '테라M'은 온라인 게임 '테라' 지식재산권(IP)을 소재로 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입니다. 화려한 3D 그래픽과 각종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 등 손맛도 갖췄습니다.

'테라M'은 유명 IP를 활용하고 앞서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MMORPG 노하우를 축적한 넷마블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흥행 기대감이 높습니다. 실제 이 게임은 흥행 지표로 꼽히는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달성했으며 10대 서버의 캐릭터 생성도 활발히 진행되는 중입니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와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손잡고 선보이는 모바일 게임 '아키에이지 비긴즈'도 오는 25일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출시됩니다.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수집형 RPG로 유명 판타지 소설가인 전민희 작가가 참여한 원작 연대기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원작 속 30여종의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하며 하우징, 낚시, 무역 등 생활형 콘텐츠와 핵심 경쟁 콘텐츠 '영지전'도 모바일 기기에 맞춰 구현했습니다. 언리얼 엔진4로 연출한 화려한 3D 그래픽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시장의 기대를 받는 게임들이 일제히 출시되면서 2017년 연말 게임 시장은 한층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 모바일 게임에서는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판도에서 흥행작 세대 교체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2017년은 유난히 게임팬들의 사랑을 받은 주요 게임들이 출시된 해로 연말까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유명 IP와 마케팅 화력을 등에 업은 신작들이 게임 시장의 판도 변화를 이끌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기록 눈앞 '배틀그라운드'…'LOL' 따라잡기 임박

국산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대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내로라하는 유명 게임들이 즐비한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사상 최초로 200만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에서는 PC방 점유율 1위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출시 7개월여 만에 전례 없는 흥행세를 이어가는 '배틀그라운드'의 행보에 게임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11일 스팀 동시접속자 수 200만명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스팀에 출시된 전 세계 게임들 중 처음입니다.

'배틀그라운드'는 종전의 최고 인기작인 밸브의 '도타2'의 이용량을 2배 넘게 따돌리며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했습니다. 국산 게임이 피라미드의 정점에 오른 것이죠. 이 게임은 3만원대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1천6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PC방 정보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12일 PC방 점유율 23.05%로 2위를 기록하며 1위인 점유율 24.56%의 '리그오브레전드'와 불과 1.51% 차이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향후 수년간 흔들리지 않을것 같던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양강 체제가 삐걱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배틀그라운드'는 '듀오(2인)' '스쿼드(4인)' 등 친구들과 함께 PC방에서 플레이하기 적합한 재미 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고의 게임'에 걸맞은 영예를 누릴지도 관심사입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영국의 게임 시상식인 제35회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멀티플레이게임, 개발사, 개발자, 올해의 PC게임, '궁극의 게임' 등 5개 부문 후보로 선정된 상태입니다.

이중 '궁극의 게임'은 올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시상으로 '배틀그라운드'는 11개 해외 게임들과 경쟁하게 됩니다. 1982년부터 진행돼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는 골든조이스틱 어워드는 오는 11월 17일 시상식이 진행됩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9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하는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되며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에도 자동 등록됐습니다. '배틀그라운드'의 수상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집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는 국산 게임 중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흥행기록을 써 내려가는 게임으로 아직도 어디가 끝일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라이엇게임즈 두 창업자, 경영일선 퇴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의 두 창업자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1일(미국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동 창업자 '트린다미어' 마크 메릴과 '라이즈' 브랜든 벡이 게임 개발 직군으로 보직을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보직 변경에 대해 두 창업자는 "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멋진 게임을 만드는 것'에 다시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1년간 라이엇게임즈는 LOL을 통해 게임 및 e스포츠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보다는 회사를 '관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됐다는 것이 두 창업자의 설명입니다.

이후 라이엇게임즈의 경영은 니콜로 로렌트 회장과 딜런 자데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스콧 겔브 최고기술경영자(CTO)가 담당합니다.

◆금융권 과태료·과징금, 2~3배 인상된다

금융권의 법 위반시 부과되는 과태료와 과징금 부과금액이 현행 대비 2~3배 인상될 전망입니다.

과태료는 형벌의 성질을 가지지 않는 행정상의 벌과금이며, 과징금은 행정상의 의무에 위반한 자에게 부과하는 금전적 제재를 말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10개 금융법 시행령 개정안이 10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통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공포된 11개 주요금융법 개정(10월19일 시행)에 따라 각 법 시행령상 과태료 기준금액을 인상하는 등 제재제도를 개선한 것입니다.

◆금융행정혁신위 "케이뱅크 인가 과정에 문제 有"

케이뱅크 인가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문제점을 지적해 주목됩니다.

11일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의 윤석헌 위원장은 금융위원장에게 그간의 논의 과정을 설명하고 1차 권고안을 제시하는 자리에서 케이뱅크 인가 과정의 의혹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혁신위의 논의 과정에서 "인가 요건에 대한 유권해석의 경우 그간의 사례와 다르게 금융당국이 허용하는 쪽으로 유권해석을 한 것은 산업정책적 고려가 감독목적상 고려보다 우선적으로 적용된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고 발언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금융위의 이러한 유권해석 과정이 투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만약 법제처와 같은 외부기관의 객관적 의견을 추가적으로 확인했더라면, 객관성과 타당성을 더욱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인가 진행과정과 인가 이후 시행령 개정 등 후속 조치에 있어서도 시기적으로 부적절했다"며 "금융위 판단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못해 의혹이 제기됐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혁신위는 이번 이슈와 관련해 인터넷전문은행만을 위한 은산분리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최종보고서에 담아 내놓을 예정입니다.

한편, 혁신위는 케이뱅크 인가 의혹을 논의하면서 금융당국의 인허가 관련 개선점으로 인가기준을 일관성 있게 재정비하고, 재량권 행사의 세부기준 등 인허가 매뉴얼을 마련해 공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인·허가 관련 법령해석 필요시, 기존 사례와 다르거나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법제처 등 중립적 외부기관으로부터 의견을 구하는 방안 마련을 권했습니다.

케이뱅크 인가의 경우에는 혁신위가 계속 점검해 최종보고서에 권고안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난 7월 16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케이뱅크 은행업 인가 과정에서 대주주인 우리은행이 재무건전성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으나, 금융위원회가 재무건전성 적용 기간을 다르게 유권해석을 해줬다"며 불법 요소가 있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어 7월24일에는 참여연대 역시 "이 부분의 금융위 유권해석은 은행법 규정을 잘못 적용한 데 따른 위법한 해석"이며 "과거의 관행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KB국민은행장에 허인 부행장 내정

KB국민은행장에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대표인 허인 부행장(사진)이 내정됐습니다.

KB금융지주는 11일 오후 3시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KB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부행장)를 내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허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경남 진주 출신이다. 대구고 졸업 후, 서울대 법학과 학/석사를 마쳤습니다. 장기신용은행에서 뱅커 생활을 시작한 후 장기신용은행이 국민은행과 합병 후 지금까지 국민은행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대기업부, 여신심사본부 집행본부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를 거쳐 작년부터 영업그룹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허 내정자는 오는 12일과 16일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16일 은행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확정됩니다. 신임 은행장은 11월에 열릴 KB금융지주 임시주총에 비상임이사로 추천될 예정입니다.



신임 은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책임경영 체제 확립을 위해 K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와 동일하게 11월 21일부터 시작된다고 KB금융지주는 전했습니다.

임기 개시일 전까지는 내정자 신분으로 회장/은행장 겸직체제의 조직 분리, 향후 경영전략 방향 설정 및 조직체계 정비를 위한 구상 등을 준비하게 됩니다.

◆"최고치 또 쓴 코스피, 갈 길 많이 남았다"

주중 코스피지수가 장중 및 장 마감 수치 모두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12일 대신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아직도 더 오른 여지가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2일 전일 대비 0.68% 오른 2474.76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13일에는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서며 코스피 마감가는 전일 보다 0.05% 떨어졌지만, 장중에 최고치인 2479.73까지 올라서며 장중 최고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는 새로운 시작, 2차 상승추세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국내외 거시경제 환경이 제조업 수출국인 한국에 우호적인 상황이고,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매력은 여전히 높다는 의견입니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예상실적을 감안한 주가수익비율(PER)은 9.35배에 불과하다는 설명입니다(7월 24일 PER 9.76배). 단기적으로 코스피 2500선(12개월 예상 PER 9.5배), 연말까지 2600선 돌파시도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진단입니다.

그는 또 "북한발 리스크와 미국의 통상압력 부담에 단기 매물소화과정이 나타난다면, 코스피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심리적/수급적 교란요인보다는 경기/실적이라는 펀더멘털 동력과 정책(문재인 정부의 신산업 육성정책)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연말 배당확대 기대감과 스튜어드십 코드(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기업 경영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모범규준) 도입 이슈가 맞물리며 코스피 디스카운트 완화 및 밸류에이션 정상화 국면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높다고 관측했습니다.

◆피치, 韓 국가신용등급 AA-(안정적) 유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12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A-등급은 우리나라 신용등급 가운데 역대 최고등급이며, 피치의 등급 가운데 상위에서 네 번째로 높습니다.



피치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평가한 보고서에서 "최근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주요 불안요인, 직접충돌이 없어도 기업·소비심리 악화 등에 부정적 영향이 가능하다"면서도 "한반도내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는 예전과 유사한 패턴(pattern of rise-and-fall cycle)을 보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한반도내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미사일 테스트 및 공격적 언행과 실제 전쟁 가능성은 별개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의 경제여건에 대해서는 "견조한 성장세, 양호한 대외·재정건전성은 긍정적이나,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가 취약 요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새정부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일자리 창출(job creation)과 소득주도 성장(income-led growth)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내수 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금감원, '채용비리' 서태종 수석부원장 등 사표 수리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채용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았던 금융감독원의 서태종 수석부원장과 이병삼 부원장보(기획·경영)의 사표가 수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퇴임 제청에 따라 금융위원회에서 서태종 수석부원장에 대해 13일자로 부원장직을 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최 원장은 이병삼 부원장보에 대해서도 13일자로 부원장보 직을 면했습니다.



앞서 금감원에서는 임원 전원에 대해 지난달 새로 부임한 최 원장의 인사 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사표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날 사표 수리가 결정된 두 임원은 채용비리의 핵심으로 거론된 감사원 감사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 원장은 오는 17일 금감원 국정감사를 앞두고 조직 부담 최소화 차원에서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소 이사장 후보, 정지원·최방길 2인 압축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이사장 후보 선정을 위한 서류심사 결과,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를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습니다.

1962년생인 정 사장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재무부와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두루 거쳤습니다. 현재 제27대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1951년생인 최 전 대표는 신한은행 출신으로, 조흥은행 부행장, SH자산운용 부사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4명의 후보자가 지원했으나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과 이철환 전 거래소 시장감시본부장,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이 지원의사를 중도 철회하면서 최종적으로 후추위의 서류 심사를 받은 후보자는 11명으로 줄었습ㄴ다.

후추위는 향후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 2명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면접심사를 실시하고 후보를 추천해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이사장을 최종 선임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은 이사장 선임 과정이 불투명하다며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를 다시 시작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중 통화스왑 계약, 3년 연장됐다

지난 10일 만료됐던 한·중 통화스왑 계약이 3년 연장됐습니다.

현재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및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중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한·중 통화스왑에 대한 기자단의 질의에 계약이 연장됐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한·중 통화스왑은 연장계약이 완료됐으며, 이번에 갱신된 계약내용은 금액(3천600억위안(약 64조원))과 만기(3년) 등에 있어 기존과 동일합니다.





2014년 10월 11일에 한국은행이 중국인민은행과 체결했던 원-위안 통화스왑 3년 연장계약은 지난 10일이 만기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중국과 갈등이 빚어지면서 만기 연장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었는데요.

통화스왑이란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대신 상대국 통화를 받는 계약으로, 외환위기가 발생하면 환율 안정에 기여하는 안전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양국 중앙은행이 지급을 보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KB증권에 따르면 한국은 총 531억 달러의 통화스왑 계약을 통해 대외적으로 지급을 보증받고 있습니다. 통화스왑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등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한 시점에서 국가 간 지급보증을 위해 체결해왔습니다.

하지만 2010년 미국과의 통화스왑 계약이 종료됐고, 2017년 1월에는 일본과 700억 달러 계약도 연장 없이 끝냈습니다.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된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신동빈 회장 "롯데지주 출범, 경영투명성 높일 것"

"롯데지주 출범은 경영투명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업가치를 창조해나갈 롯데의 비전을 알리는 시작입니다. 향후 롯데그룹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에서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출범식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공동대표 황각규 사장, 롯데그룹 BU장, 계열사 대표, 지주사 임직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는 그룹의 모태회사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된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이날 공식 출범하고 지주사 체제로의 과정을 마무리 짓고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롯데지주 대표는 신 회장과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이 공동으로 맡게 됐으며 두 대표 외에 사내이사로 이봉철 경영혁신실 재무혁신팀장이 선임됐습니다. 사외이사진으로는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총회 의장, 곽수근·김병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 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신 회장은 "신 총괄회장이 이룬 업적 위에 '뉴롯데'가 세워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신 총괄회장은 50년 전 '기업보국'이라는 신념으로 롯데를 세웠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전통과 역사를 만들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혁신으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롯데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100년 기업' 첫 발 뗀 롯데, 지주사 출범에도 과제 산적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신 회장을 중심으로 '뉴 롯데'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롯데는 12일 지주사 출범을 기점으로 신 회장의 지배 체제를 더 강화하게 됐습니다. 또 신 회장의 우호지분율을 높여 사실상 경영권 분쟁을 종결하고 일본롯데의 지분율을 낮춰 일본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벗을 수 있게 됐습니다.

우선 신 회장의 경영권 강화와 롯데그룹의 안정적 경영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일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 그동안 경영권 분쟁으로 악화됐던 기업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앞서 롯데는 지난 2015년 신동주·동빈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난 후 지배구조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일본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됐고 장기간의 법정 싸움을 벌이며 그룹 이미지가 급격하게 추락했습니다. 거기에 추진하던 사업에 제동이 걸려 각 계열사 별로 피해가 속출하자 신 회장은 지난 2015년, 2016년에 대국민사과와 함께 그룹 경영 쇄신안을 발표하며 여론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롯데는 국민들의 신임을 얻기 위해 '투명 경영'에 나서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했으나 신 회장 등 오너일가의 '경영 비리'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은 데다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계열사들의 실적이 직격타를 입으면서 상장이 연기된 상태입니다. 이후 롯데는 중간 지주사를 만들어 지배구조를 개선한다는 차선책을 마련해 롯데제과 등 4개사의 분할 합병을 통해 이번에 지주사를 출범하게 됐습니다.



롯데지주는 식품 9개사, 유통 18개사, 관광 1개사, 금융 8개사 등 총 42개 계열사가 편입됐습니다. 해외 자회사까지 포함할 경우 138개사가 된다. 다만 건설·화학·제조 등 사업부문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고 그동안 계열사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해왔던 호텔롯데도 제외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롯데지주의 출범은 완전한 지주사 형태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편입시키지 못한 호텔롯데를 상장하는 것은 롯데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로 남겨진 상황입니다. 호텔롯데를 상장하지 않고 지주사로 편입시키게 되면 호텔롯데의 지분 99%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측의 지주사 지분율(현재 4.5%)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롯데 입장에선 호텔롯데를 배제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일본기업 이미지를 지우고자 노력했던 롯데의 노력은 물거품이 됩니다.

더불어 롯데지주는 순환출자고리도 아직까지 모두 해소되지 않았다는 문제점도 갖고 있습니다. 2015년 416개에 달했던 롯데의 순환출자고리는 순차적으로 해소되면서 이번에 대폭 줄였지만 아직 13개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또 롯데는 지주사 안에 8개의 금융계열사가 포함돼 있어 '금산분리원칙'에 어긋날 소지도 있습니다. 현재 공정거래법은 일반지주사의 금융계열사 주식 보유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롯데지주는 그룹 모태회사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 한 뒤 롯데제과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 투자부문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분할합병비율은 롯데제과(1)를 기준으로 롯데쇼핑 1.14, 롯데칠성음료 8.23, 롯데푸드 1.78입니다.

롯데지주의 자산은 6조3천576억 원, 자본금은 4조8천861억 원, 부채는 1조5천억 원, 부채비율은 30.1%입니다. 이곳은 가치경영실, 재무혁신실, HR혁신실, 커뮤니케이션실 등 6개실로 구성되며 전체 임직원수는 170여명 규모입니다.

◆LG생활건강, 옥시 익산공장 인수 검토

LG생활건강이 지난달 30일 폐쇄된 옥시레킷벤키저의 익산공장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옥시가 익산공장 공장 폐쇄 결정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 8월 현장을 방문해 실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옥시 불매운동'으로 반사이익을 누렸던 LG생활건강 생활화학제품 사업부문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옥시 익산공장 인수에 대해 원론적인 수준에서 검토했으며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익산공장은 옥시가 보유한 국내 유일 생산 공장으로, 쉐리·파워크린·물먹는하마 등 옥시의 생활화학제품을 생산해왔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로 인한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급감한 옥시는 지난달 30일 경영상의 이유로 익산공장을 폐쇄했습니다.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이 생활화학제품 핵심 생산지인 청주공장 총파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만큼, 이번 인수가 생산시설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LG생활건강 노동조합은 임금인상을 위해 24일째 파업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화요일 진행된 임금협상에서 사측은 "노조와의 입장차이가 커 당분간 임금 교섭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총파업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청주공장은 올 사반기에만 전체 생산능력의 55.03%를 차지해 LG생활건강 하반기 실적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입니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이 익산공장 인수에 나설 경우 남은 근로자들의 고용 승계 여부도 관심사다. 옥시는 올해 익산공장에만 세 번에 걸친 희망퇴직을 진행해 한 때 200여명에 달했던 근로자 중 41명만 남은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옥시 관계자는 "자본매각이므로 인수자가 고용승계를 해야할 의무는 없다"며 "고용승계는 인수자의 의지에 달린 만큼 옥시 측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갑작스런 수장 교체…왜?

아모레퍼시픽이 실적 부진에 따른 고육책으로 수장을 교체했습니다. 안세홍 전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부사장이 아모레퍼시픽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으며 지난 2013년부터 아모레퍼시픽을 이끌어온 심상배 사장은 회사를 떠났습니다.

지난 10일 아모레퍼시픽은 불확실한 경영과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연말연초에 진행하던 정기 임원인사를 2~3달가량 앞당겨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내년도 사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안 신임 사장은 부산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해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습니다. 지난 1986년 12월 아모레퍼시픽그룹에 입사해 아모레퍼시픽 시판사업부 상무를 거쳐 2011년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전무, 2014년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장기화된 실적 부진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2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으며 상반기 영업이익은 28% 줄었다. 주력계열사의 부진으로 그룹 역시 상반기 영업이익이 30.2% 감소했다.

문제는 아모레퍼시픽의 하반기 실적 전망도 암울하다는 점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가 예상한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0.58% 떨어진 1천163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액은 7.19% 감소한 1조3천억원, 당기순이익은 14.82% 줄어든 9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회복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면세 화장품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국내 화장품 타 부문도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현지 판매 역시 완연한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각 브랜드와 채널 노후화에 따른 매출 부진을 단기에 해결하기 힘들어 올 하반기는 물론 2018년까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같은 우려에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의 고속성장을 이끈 안 신임 사장을 수장으로 선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니스프리는 안 신임 사장이 대표로 재임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 평균 매출 성장률 34%, 영업이익률도 21%를 나타냈습니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의 매출 성장률이 23%, 영업이익률이 16%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성장세입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니스프리는 최근 중국 관광객 급감으로 성장세가 주춤하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보면 다른 브랜드보다 실적이 좋았다"며 "안 신임 사장은 앞으로 ▲혁신 상품 개발 ▲마케팅 역량 강화 ▲이커머스 등 신채널 대응 ▲미국 및 신흥시장 진출 등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글로벌 화장품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제시카 한슨을 미국 법인장으로 영입했습니다. 한슨 법인장은 로레알파리 및 세포라 등에서 마케팅 및 브랜드 총괄 업무를 담당했으며 로레알(미국 시애틀)에서는 클라리소닉 옴니채널 총괄 및 고객 전략을 맡기도 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국에 편중된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미국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뉴욕에 이니스프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했으며 추가 매장 오픈도 계획 중이다. 라네즈는 지난 6월부터 미국 세포라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지난달 기준으로 총 144개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통해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Asian Beauty Creator)'로서 글로벌 뷰티 시장을 이끄는 '원대한 기업(Great Company)'이라는 그룹 비전의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슴 쓸어내린 신규 면세점…개장 최장 1년 연기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신규 면세점 개장이 최장 1년 연기된다고 합니다. 통상 신규면세점들은 특허 취득 후 1년 내에 영업을 시작해야 하지만, 이번 조치로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습니다.

29일 관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에서 신세계면세점과 중소·중견면세점인 탑시티의 영업 개시 시한이 2018년 12월 26일까지로 연기됐습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도 2019년 1월 26일까지로 미뤄졌습니다. 최대 1년 이상의 시간을 번 셈입니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해 12월 서울지역 면세점 3곳과 서울·부산·강원지역의 중소·중견면세점 3곳 등 총 6개 신규 사업자를 발표했습니다. 대기업 중에서는 롯데·신세계·현대가 서울지역 사업권을 따냈으며 중소·중견기업으로는 탑시티(서울)와 부산면세점·알펜시아 등이 선정됐습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올 초 곧바로 운영을 시작했지만 나머지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들은 중국으로 사드 보복으로 인한 업황 부진으로 개장 연기를 건의한 바 있습니다.



◆이케아 고양점 최초 공개…19일 정식 오픈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코리아가 오는 19일 국내 두 번째 매장인 이케아 고양점을 오픈합니다. 공식 오픈에 앞서 12일 이케아 오픈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케아 고양점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케아는 이케아 고양점 오픈을 위해 100여차례의 가정 방문과 리서치를 통해 고양 지역 주민들의 생활형태를 연구했으며 이를 매장 내 42개 룸셋에 반영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홈퍼니싱 아이디어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어린이뿐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홈퍼니싱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청소년 이케아'를 추가했습니다. 또한 가족단위 고객들이 이케아 고양점에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객 레스토랑 등 매장 곳곳에 놀이공간과 책을 배치했습니다.



이케아 고양점은 전체 공사금액 3천억원의 5%에 달하는 14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솔루션을 매장에 구축했습니다. 매장 지붕에 설치된 4천446개의 태양광 패널은 1천422kw의 전력을 생산, 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가동합니다.

아울러 이케아 고양점은 지역 주민과 상생경영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케아 고양점은 700명의 코워커를 채용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고양 시민이다. 이케아 측은 "계약형태나 근무 시간에 상관없이 동등한 경력개발 기회, 급여, 복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세실리아 요한슨 이케아 고양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이케아 고양점 오픈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북부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지역 사회에서 많은 사람을 위한 좋은 생활을 만들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케아 고양점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권율대로 420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17~18일 이케아 패밀리 멤버를 위한 프리 오픈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권오현 '사퇴' 이재용 '수감'…안개속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으로 삼성 총괄을 맡아온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공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하고는 있으나 미래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부품부문 사업책임자에서 자진 사퇴함과 동시에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 의장직도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수행하고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겸직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도 사임할 예정입니다.

권 부회장은 "저의 사퇴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해 왔던 것이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IT 산업의 속성을 생각해 볼 때,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할 때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회사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다행히 최고의 실적을 내고는 있지만 이는 과거에 이뤄진 결단과 투자의 결실일 뿐, 미래의 흐름을 읽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3일 올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천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3.06% 올랐다. 전년 동기대비 178.85% 상승한 결과입니다.

이 같은 훈풍에 돛을 달아준 주역으로 권 부회장이 꼽히는데요. 권 부회장은 1952년 생으로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에서 각각 전기공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한 후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 전기공학 박사를 취득한 반도체 전문가입니다. 1997년 한국잔자통신연구소 연구원으로 시작해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하며 삼성과 연을 맺었습니다.

권 부회장은 1987년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문에서 4MB D램을, 1992년에는 64MB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삼성그룹 기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능력을 인정받은 권 부회장은 1997년 삼성전자 시스템LSI본부로 자리를 옮긴 후 2011년 삼성전자 DS부문을 총괄하는 사장자리에 올랐습니다. 2012년에는 삼성전자 대표 부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를 겸임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았습니다.

하지만 권 부회장이 사퇴하게 됨에 따라 사업 전략의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최소 3년 전부터 차기 전략과 투자 계획을 세워 놓아야 한다. 이렇게 생산된 전자부품들 또한 셋트업체의 요구에 따라 1~2년 전부터 공급전략이 마련된다”며 그간 부품 사업을 총괄해온 권 부회장이 떠나게 된다면, 그에 따른 사업전략 및 경영에 대한 공백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퇴를 결심하기는 했으나 내부적인 절차가 모두 완료돼야 비로소 자리에서 물어날 수 있습니다. 이사회 의결뿐만 아니라 후임자도 물색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후임자도 내부 선임 절차를 밟게 됩니다.

권 부회장은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자 선임 이전까지 경영 전반을 그대로 맡아 수행하고, 대신 임기가 만료되는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 의장직은 내년 3월까지만 수행하고 연임치 않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오너리스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월 1심 선고를 통해 징역 5년형을 구형받은 상태인데요. 지난 12일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 상태입니다. 항소로 인해 이 부회장은 내년 2월 27일까지 구속 상태가 유지됩니다. 2심 최대 구속기간이 6개월이기 때문인데요.

특검법에서는 1심 선고일로부터 2개월 이내 2심 선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권고사항일 뿐이라 실제적으로는 내년 구속만료일까지 이어질 공산이 큽니다. 1심 공판이 4월 7일 시작돼 8월 25일 선고가 이뤄지는 등 약 5개월의 기간이 소요된 점을 감안했을 때 2심의 심리 또한 길어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다만, 재판부가 빠른 속도로 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2심 선고가 좀 더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이후 삼성은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전문경영인과 이사회를 통한 자율경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컨트롤타워 부재로 대규모 투자나 인수합병이 필요할 때마다 곤혹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기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도 뒤로 밀렸고, 신규 채용과 투자 등의 경영계획 수립도 지연됐습니다.

이 부회장뿐만 아니라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도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됐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남아있던 권 부회장에게로 업무가 과중되는 형태로 전이됐습니다.

실제로 권 부회장은 여러 자리에서 삼성의 대표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어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기업인 간담회에서도 미국 순방 때도 권 부회장이 함께 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과의 4대그룹 간 정책간담회에도 참여하는 등 대관업무까지 도맡게 됐습니다.

권 부회장은 이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자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직원들을 다독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권 부회장은 "경영진도 참담한 심경"이라며, "회사가 처해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은 우리가 충격과 당혹감에 빠져 있기에는 너무나 엄혹하다. 저희 경영진도 비상한 각오로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당부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권 부회장이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와 의장직이 만료되는 시기가 내년 3월입니다. 이 부회장의 구속만료일과 맞물리는 시점인데요. 이 부회장이 항소를 통해 무죄 입증 또는 집행유예로 풀려나지 않는다면,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붕 또 뚫은 삼성전자…반도체 ‘10兆’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실적에서 반도체(DS) 부문에서만 10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3일 공시했습니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앞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보다 3.06% 높은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178.85% 상승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예상치)로 제시한 영업이익 14조3천903억원도 소폭 웃돕니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부문별 영업이익을 ▲반도체(DS) 약 9조원대 후반~10조원 ▲디스플레이(DP) 약 8천억원~1조원대 초반 ▲IT·모바일(IM) 약 3조원대 초중반 ▲소비자가전(CE) 약 3천억~4천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반도체 영업실적은 시장이 초호황기를 맞이하면서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고 있습니다. 특히 디램(DRAM)과 낸드(NAND)의 가격이 상승하고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수익성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김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의 증익 흐름이 전사의 영업이익을 견인했다"며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계속되고 성수기 효과로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영업이익 직전 분기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IM부문의 영업이익은 직전분기(4조6천억원)보다 1조원 가량 줄어든 3조원대로 예상됐습니다. 이 기간 갤럭시S8의 출시 효과가 떨어진 가운데 갤럭시노트8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소요됐기 때문입니다.

TV와 생활가전 사업을 겸하는 CE부문은 약 4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치입니다. TV 사업은 다소 부진했지만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의 수요는 견조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IM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애플의 아이폰X 출시가 본격화되면 IM부문의 실적에 영향을 주겠지만 역설적으로 삼성전자의 부품 사업에는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완전자급제, 통신비인하 해법 '재부상'

단말기 판매와 통신 서비스 가입을 분리하는 '완전자급제 도입' 논의가 국정감사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앞서 완전자급제 도입 논의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관련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며 탄력을 받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3사, 유통업계 우려 속에 신중론으로 기울어진 형국입니다.

그러나 지난 12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국감 현장에서는 실효성 있는 통신비 인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완전자급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재차 주목받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완전자급제 법안을 발의한 김성태 의원과 박홍근 의원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국민 대다수가 완전자급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과기정통부에 구체적인 대안제시를 요구했습니다.

신경민, 변재일,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완전자급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 과기정통부에 역할 확대를 압박했습니다.

반면 유영민 장관은 단기간 내 완전자급제를 도입하는 것은 위험요소가 많아 부작용을 신중히 검토해야한다는 신중론을 견지했습니다.

유통업계도 완전자급제 도입에 따른 영세 유통망의 붕괴를 경고하며 반발했습니다.

통신사업자 역시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고 있어 완전자급제 도입 논의가 탄력을 이어갈 지 주목됩니다.

◆AI, 2020년되면 더 많은 일자리 창출

2020년 인공지능(AI)으로 230만 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180만 개는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IT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8년 이후 주목해야 할 10대 전망'을 통해 "순고용(net job) 창출과 감소 정도는 산업 영역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이라며 "일부 산업군에서는 총체적 일자리 손실이 발생하고, 일부 시장에서는 불과 수 년 동안만 순고용 감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헬스케어·교육과 일부 영역에서는 순고용 감소가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가트너는 2020년 95%에 해당하는 전자 제품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탑재된다고 예측했습니다. 디바이스에 고도화된 모니터링, 관리, 제어 기능이 제공되면서 소비자들이 IoT 제품에 급속히 몰입해 관심과 수요가 급증한다는 이유입니다.

이와 함께 AI가 지닌 위조 현실(counterfeit reality) 능력이 이를 간파하는 능력을 능가해 디지털 불신을 조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공공와이파이 10개 중 4개 해킹 노출

공공와이파이 10개 중 4개는 보안공유기(AP)가 설치되지 않아 해킹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송희경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상반기 현장 점검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된 74곳 중 보안공유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32곳(43.2%)에 달했습니다.

해커들이 공유기를 장악하면 공유기에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PC 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보안이 강조됩니다.

보안공유기는 데이터 암호화가 가능한 공유기입니다. 일반공유기는 데이터 암호화가 어려워 보안에 취약한데요. 반면 보안 공유기는 데이터 암호화가 가능해 보안성이 강합니다.

현재 공유기를 이용한 해킹 위험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송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공유기 취약점 신고 건수 현황에 따르면, 신고 건수는 225건에 달했습니다.

또 관계 기관의 인증 심사를 받지 않은 미인가 공유기, 일명 '가짜 와이파이'도 3건이나 적발됐습니다.

현재 정부가 구축한 공공 와이파이는 1만2천300곳에 이르는데요. 보안에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말많은 가계통신비, OECD 통계서 빠졌다

국내 가계통신비 논란의 근거가 됐던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통계에서 올해부터 각국 가계통신비 비교 항목이 빠졌습니다.

이는 데이터사용량 증가 등 통신시장 환경 변화로 각 국가별 통신요금 구조를 직접 비교하기 어려워진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이는데요.

그동안 OECD 가계통신비 통계는 각국의 다양한 요금구조나 시장 환경 등을 반영하지 못한 단순 비교라는 논란이 적잖았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들 놓고 가계통신비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2013년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저렴한 순으로 9~27위, 2015년 보고서에는 8~19위를 기록했다. 결과가 이렇다 보니 2013년 자료는 국내 가계통신비가 비싸다고 주장하는 쪽에서, 2015년 결과는 가계통신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측에서 주된 논거로 활용됐습니다.

정책 등 기준 자료로 활용되기에는 변수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더욱이 데이터 소비 증가 등 시장 변화로 통신요금의 비교가 쉽지 않다는 것도 현실적인 문제가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가 올해부터 '디지털경제전망' 발표를 담당하는 OECD 산하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DEP) 의장국이 된 것도 이 같은 변화의 한 배경이 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과거 보고서를 통해 가계통신비 순위가 발표될 때마다 OECD 회원국 사이에서 항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보고서는 회원국에 정책 시사점을 주기 위한 것인데 불필요한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OECD 내부 합의에 의해 이번 판부터 빠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향력 커진 포털, 국감서 '뭇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첫날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에 대한 포화가 집중됐습니다.

지난 12일 과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열린 과방위 국감에서는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포털의 시장지배력, 뉴스 편집 공정성 등에 대한 추궁이 집중됐습니다.

특히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포털의 검색, 뉴스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감안해 규제를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과방위는 이날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참한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 카카오 김범수 의장을 오는 30일 종합감사 때 다시 부르겠다는 계획입니다.이에 응하지 않을시 검찰 고발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美 10대 아이폰 재구매율 82%…충성도 高

애플 아이폰의 인기가 미국 10대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투자사 파이퍼 제프리가 최근 조사한 미국 10대 소비자들의 애플 기기 구매비율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중 78%가 아이폰 사용자로 올봄 조사했던 수치보다 2% 증가했습니다.

10대 아이폰 사용자 가운데 82%는 차기 스마트폰도 아이폰으로 재구매 의사를 밝혀 높은 충성도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에지 디스플레이와 안면인식용 트루뎁스 카메라를 장착한 아이폰X와 아이폰8 시리즈의 출시로 10대 소비자들의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워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6개월안에 애플워치 구매의사를 묻는 조사에서 응답율이 17%로 올초 13%에서 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파이퍼 제프리는 이번 조사에서 아이폰8과 아이폰X의 구매수요가 긍정적이며 애플워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10대들은 판도라나 지역 라디오 서비스보다 스포티파이, 유튜브, 애플뮤직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10대들이 음악을 감상할 때 스포티파이 30%, 유튜브 20%, 애플뮤직 17% 순이었습니다.

미국 10대들은 아마존 웹사이트와 스냅챗 소셜 미디어를 가장 선호하며 비디오 콘텐츠 서비스를 넷플릭스(37%), 유튜브(29%), 케이블TV(22%), 훌루(4%) 등에서 주로 시청하고 있습니다.

파이퍼 제프리는 미국 44개주의 6천500명 10대들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랜섬웨어 시장, 수요급증에 2천500% 성장

올들어 암호화폐와 익명 서비스 등에서 쓰임새가 커지며 돈을 지불해야 암호화한 컴퓨터 파일을 풀어주는 랜섬웨어 소프트웨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컴퓨터 보안업체 카본 블랙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랜섬웨어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624만달러로 2016년 24만9천달러에서 2천500% 커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600만달러는 소프트웨어 시장 가운데 작은 규모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업체들이 DIY 랜섬웨어 개발킷을 50센트에서 3천달러 사이, 평균 10.50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작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에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로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피해액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미국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랜섬웨어 공격 피해액은 2015년 2천400만달러에서 2016년 10억달러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카본블랙은 어둠의 경로를 통해 6천300개 벤더가 활동중이며 4만5천개 이상 프로그램이 거래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해커들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마트폰 사용자 몰래 단말기를 암호화하여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고 1천달러 이상 받고 기기의 암호를 풀어주고 있습니다.

랜섬웨어 거래 시장 성장은 암호화폐의 부상과 맥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해커들이 랜섬웨어 공격시 암호화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받는 돈을 주로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암호화폐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어 다른 화폐보다 보존 가치가 높습니다. 모든 암호화폐의 시장 가치는 총 1천55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한편 소비자들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을 경우 암호를 풀기 위해 100달러 이하 59%, 100~150달러 29%, 500달러 이상 12%가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페이스북, 폰 필요없는 VR 기기로 세몰이

페이스북이 고성능 PC가 없어도 가상현실(VR) 콘텐츠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저가형 VR 헤드셋을 공개하고 사용자 확대에 나설 전망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CEO)는 11일 VR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에서 PC나 스마트폰없이 사용할 수 있는 199달러 스탠드얼론형 VR 헤드셋 '오큘러스 고'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고성능 PC와 스마트폰이 필요없어 장소나 기기의 제약없이 이전 모델보다 편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고를 내년초 199달러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VR 기기에 많은 자금을 투입해왔습니다. 360도 파노라마식 원거리 투영기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가상현실 기술을 일부 틈새 콘텐츠 중심에서 벗어나 게임, 커뮤케이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용 플랫폼으로 확장했습니다.

2014년 페이스북이 30억달러에 오큘러스를 인수한 후 3년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이번에 소개한 스탠드얼론형 VR 헤드셋은 HTC 바이브와 구글 데이드림 헤드셋과 달리 PC나 스마트폰이 필요없습니다.

이에 VR 콘텐츠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은 추가로 별도의 기기를 구비할 필요가 없어 이 기기의 구매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분석가들은 오큘러스 고가 VR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신제품의 출시에 맞춰 기존 오큘러스 리프트 VR 헤드셋의 가격을 499달러에서 399달러로 100달러 인하합니다.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타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페이스북의 VR 헤드셋이 21만3천대 공급되고 HTC 바이브는 30만5천대 출하될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이에 페이스북은 가격인하와 스탠드얼론형 제품으로 VR 기기의 보급을 촉진할 계획입니다.

/아이뉴스24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