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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BIFF]22번째 항해시작, 스타와 영화의 상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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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개막해 오는 21일 까지 열린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은 뜨거웠다.

1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됐다. 본식 행사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올해 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배우들과 감독들의 모습도 공개됐다.

올해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 '당신의 부탁'에 출연한 배우 서신애는 레드카펫에서 관객을 만났다. MBC 시트콤 '지붕꿇고 하이킥'의 신애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서신애는 아역 꼬리표를 뗄 만큼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흰색 드레스 위에 같은 컬러의 겉옷을 걸치고 레드카펫에 나타나 시스루가 덧대진 의상을 선보였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 한국영화회고전을 열게 된 배우 신성일은 "이제는 100세 시대다. 늦었다고 할 수 있지만 적합한 나이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회고전을 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이번에 회고전을 하게 되면서 자료를 찾아보니 제가 주연을 506번을 했다"고 웃으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배우 송일국과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최연소 게스트 대한·민국·만세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방송 당시와 비교해 훌쩍 성장한 삼둥이의 모습은 반가움을 자아냈다. 삼둥이는 올해 영화제의 씨네키즈 섹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검은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한 문소리는 "좋은 작품을 볼 생각에 영화제에 오면 늘 기쁘고 흥분된다"며 "부산이 고향이기도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영화를 시작했다. 데뷔작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다"고 인연을 밝혔다.

레드카펫 행사 후 이어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는 배우 장동건과 가수 겸 배우 임윤아가 맡았다. 벨벳 소재의 남색 빛이 도는 턱시도를 입은 장동건과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임윤아가 본식 무대를 더욱 빛냈다.

먼저, 올해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는 독일의 크리스토프 테레히테가 선정됐다.한국영화공로상은 우리나라 영화의 세계화를 위해 우수한 작품들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크리스토프 테레히테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의 집행위원장으로, 17년 동안 '고양이를 부탁해', '복수는 나의 것' 등 40편에 가까운 우리나라 영화를 꾸준히 초청하며 전 세계에 알렸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의 수상자는 지난 2월 별세한 일본의 거장 스즈키 세이준 감독이 선정됐다. 스즈키 세이준 감독은 '승리는 나의 것'(1956)으로 데뷔, 많은 감독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스즈키 세이준: 경계를 넘나든 방랑자' 특별전이 마련돼 '육체의 문', '피스톨 오페라' 등 총 7편의 대표작들이 상영된다.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에 선정된 5인 올리버 스톤, 바흐만 고바디, 아녜스 고다르, 라브 디아즈, 장선우 감독 등도 소개됐다. '플래툰(1986)'으로 아카데미상, 골든글로브시상식 감독상,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은곰상)을 수상한 올리버 스톤이 심사위원장 대표로 소감을 전했다.

올리버 스톤은 "뒤에 계신 심사위원들과 많은 한국 영화 걸작들을 봤다. 오랫동안 한국 영화에 큰 존경을 가지고 있었다"며 "한국 여배우들의 스타일과 연기력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개막작을 소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유리정원'은 몽환적인 숲의 풍경이 인상적이다. 인간의 내면과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관객과 영화가 서서히 동화돼 가는 신수연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인다"고 개막작을 소개했다.

뒤이어 '유리정원' 신수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박지수, 임정운 등이 무대에 올랐다. 신수원 감독은 "인간의 욕망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다. 하지만 전쟁은 굉장히 가까운 우리의 마음 속에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늘(12일) 개막해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로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의 영화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개막작은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 폐막작은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다.

조이뉴스24 부산=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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