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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산 1억원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396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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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이상 금융재산도 11가구, 자동차 2대 이상 보유 4천100가구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딸의 친구를 살해한 이른바 '어금니 아빠'가 기초생활수급자로서 혜택을 누려왔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 고액 자산 보유 의혹이 제기될 만한 가구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기초생활수급자 재산 현황'을 근거로 2017년 6월 현재 예금 등 금융재산을 1억원 이상 보유한 가구가 396가구이고 4천100가구는 자동차 2대 이상을 보유했으며 2억원 이상 주택을 보유한 가구도 123가구라고 말했다.

금융재산 보유자 중 1억~1억원 보유 가구가 368가구로 가장 많았고, 2억~3억은 17가구였다. 3억원 이상 가구도 11가구나 되었다. 최대 4억 5천만원 이상 금융재산을 보유한 가구도 있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가구 특성이나 차량 종류에 따라 산정에서 제외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동차를 2대 이상 보유한 가구도 4천100가구였다. 주택은 2억원 이상 가구가 123가구였고, 이 중 5가구는 4억원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2016년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는 112만 6천 가구(163만명)이며, 재산규모는 0원~1천 만원 이하 가구가 51만8천28가구 (50.0%)로 가장 많다. 4인 가구 기준으로도 재산 3천만원 이하가 3만7천420가구(55.9%)를 차지한다.

김 의원은 "어금니 아빠가 일으킨 흉악 범죄만으로도 치가 떨리는데,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기초수급자로서 혜택을 받았다는 보도는 충격이 아닐수 없다"면서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이례적으로 자산이 많은 가구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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