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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주류 맥키스컴퍼니, '라뜰리에'로 콘텐츠사업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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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150억원 투자…딥러닝 기술로 인터랙티브 대화시스템 구축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산소소주 O2린(오투린)을 생산하는 충청권 주류 대표기업 맥키스컴퍼니(옛 선양)가 콘텐츠 제작·기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맥키스컴퍼니는 12일 서울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인상주의 작품에 IT기술을 더한 아트랙티브(Artractive) 테마파크 '라뜰리에(L'atelier)'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총 430평 규모로, ▲테르트르 광장 ▲몽마르뜨 거리 ▲마들렌 꽃시장 ▲라마르틴 광장 ▲포름 광장 등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소주회사에서 콘텐츠 제작·기술 사업을 하는 것에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맥키스컴퍼니가 조성한 계족산 황톳길을 걷던 중 도심 속에서도 체험형 테마파크가 있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상상력에서 라뜰리에가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7년간 150억원을 투자한 끝에 문을 연 라뜰리에는 인상주의 작품을 눈으로 감상하는 것에서 나아가 그 시대의 공간 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체험형 테마파크다. 19세기 프랑스를 건축모형과 IT기술을 통해 물리적 공간으로 구현해냈다. 또 미디어아트쇼와 홀로그램 토크쇼, 뮤지컬 등 어트랙션 요소도 가미했다.

조 회장은 "단순히 입장료로 운영되는 사업이 아니라 라뜰리에 공각을 각각 모듈화해 중국과 동남아시장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실시간 3D 영상 다중화면 동기화 시스템'과 '홀로그램 상품 자동판매기' 등 다수의 특허기술과 공연 연출 노하우를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딥러닝 활용해 명화 속 주인공과 실제 대화 가능

라뜰리에는 관람객이 실제 19세기 프랑스에 온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시스템을 구축했다. 3D 영상으로 구현된 명화 속 캐릭터들은 라뜰리에 입장 시 개인정보(이름/나이/성별) 제공 후에 받는 ‘라뜰리에 태그(RFID 목걸이)’로 체험자를 인식해 개별 체험자 마다 차별화된 이야기를 건넨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작품 소개도 이뤄진다.

테드김 라뜰리에 크리에이티브 연구소장은 "각본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재방문 관람객도 캐릭터와 시시각각 새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며 "딥러닝 기술이 구축돼 있어 빅데이터가 쌓이면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에밀졸라와 명화 속 수수께끼를 푸는 스페셜 어트랙션과 모네의 정원을 재현한 미디어아트 쇼도 관람 가능하다.

라뜰리에 관계자는 "각각의 체험 공간은 그림 속 환경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조명과 날씨(온도), 향기까지 재현했다"며 "체험자들은 라뜰리에의 눈 내리는 몽마르뜨 거리에서 눈을 맞거나 활기찬 마들렌 꽃시장에서 쇼핑을 하고 밤의 카페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등 실제 명화 속 19세기 프랑스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뜰리에는 일일 700명을 목표로 1년 안에 30만~35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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