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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우본 산하 기관장, 퇴직공무원이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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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립 이후 93번 인사 중 10번에 불과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우정사업본부의 산하 기관장에 퇴직공무원들이 주로 자리했던 것으로 드러나 기관 경영 악화를 개선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우정사업본부에게 관련 자료를 받고, 5개 산하 기관(▲한국우편사업진흥원 ▲우체국금융개발원 ▲우체국물류지원단 ▲우체국시설관리단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설립 이후 93번의 인사 교체 중 외부인사는 10번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우체국물류지원단' '우체국시설관리단'은 설립 이후 각각 14명과 7명의 기관장이 교체됐으나, 외부 전문 경영인이 임명된 사례가 단 한차례도 없었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설립 이후 총 37명의 기관장 교체가 있었으나, 그 중 단 한 명만이 외부인 출신이었다.

금융 관련 업무 연관성이 높은 '우체국금융개발원'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은 외부인사 임명 사례가 있었으나, 네 명 중 한 명에 불과했다.

특히 이명박 정권 이후에 우본 산하에 새로 임명된 기관장 18명 중 외부 인사는 단 2명에 그쳐 11%에 머물렀다.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은 2008년 이후 외부인사 임명이 없었는데, 최근 3년간 경영실적은 15년 36억 적자, 16년 7억5천만 원 적자, 17년 6월 현재 5억5천만 원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박 의원은 "이들 기관이 금융개발과 연금 관리 등 금융 관련 부문과 물류, 시설관리, 사업개발 등 경영 실적이 요구되는 전문 경영 영역의 분야임에도, 대부분 퇴직 공무원 출신들이 기관장을 맡아와 기관의 발전과 실적 개선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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