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인력, 주요 선진국보다 2배 이상 부족
2017.10.10 오전 9:17
인구 1천명당 의료인력 비율이 OECD 평균치보다 밑돌아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우리나라의 의료인력이 다른 주요 선진국보다 2배 이상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국내 의료기관 활동인력은 총 22만5천여명에 달했다. 유형별로 의원의 활동인력이 9만2천9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이 5만1천317명, 병원 4만7천133명, 약국 2만9천451명, 보건기관이 4천220명 순이었다.


활동인력 유형별로는 간호사가 18만4천246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호조무사가 17만440명, 의사 10만150명, 물리치료사 3만5천406명, 약사 3만4천662명 순이었다.

의사는 물론 의사 중 전문의 수는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여년 전인 1995년에는 전체 의사수가 5만7천188명이었으나 2017년 6월 기준 의사는 12만1천674명에 달해 2.1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문제는 이같은 증가추세에도 의료인력 비율은 해외 주요 선진국보다 현저하게 낮다는 점이다. 2015년 기준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인구 1천명당 의사(한의사 포함) 수는 2.24명, 간호사(간호조무사 포함) 수는 5.94명으로 이는 같은 해 OECD 평균인 3.3명, 9.5명에 비해 한참 뒤처진 수준이다.

특히 스웨덴의 경우 2014년 기준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4.2명으로 같은 해 국내 수치인 2.2명의 약 2배가량 높았고 같은 기간 핀란드의 인구 1천명당 간호사 수는 14.7명으로 국내의 5.57명에 비해 2.6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인재근 의원은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제도는 다른 많은 국가의 부러움을 사는 훌륭한 제도지만 정작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인 의사 등의 비율은 OECD 평균을 밑돌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정 수준의 의료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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