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국면 가는 듯 했던 북미 관계, 다시 돌변
2017.10.02 오후 12:17
틸러슨 대북 접촉 발언에 트럼프 하루 만에 전면 부인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으로 대화 국면이 오는 듯 했던 북미 관계가 한 동안 긴장 국면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30일 "북한과 2~3개 정도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 그들과 대화할 수 있다"고 북미 간 직접 접촉 가능성을 언급한 후 하루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를 정면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렉스 틸러슨 장관에게 '리틀 로켓맨'과 협상을 시도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얘기했다"면서 "렉스, 에너지를 아끼라.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틸러슨 장관의 대화 기조를 정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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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로켓맨을 잘 대해주는 것이 25년간 효과가 없었는데 지금 효과가 있겠나"라며 "클린턴과 부시, 오바마가 실패했다. 나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직접 나서 전면전을 언급하며 공세를 높여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중재를 통한 한반도 긴장 완화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 중국과 러시아가 중재 노력을 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에 중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틸러슨 장관이 북한과의 대호를 언급하면서 북미 대화를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의 길을 찾고 있는 것 아니냐는 희망섞인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이같은 대화론을 일축하면서 미국은 당분간 대화 국면을 선택할 가능성이 사라졌다. 한동안 미국은 국제사회의 공조를 통해 강력한 경제 제재와 외교적 압박을 가하는 쪽으로 정책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국은 전략폭격기인 B-1B를 NLL을 넘어 북한 공해상 까지 진출시키는 등 북한에 군사적 압박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이 이에 반발하는 상황에서 우발적인 충돌이 전면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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