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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서영주, 스무살 '연기천재'의 남다른 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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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범죄소년'으로 도쿄영화제 주연상 수상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서영주가 '란제리 소녀시대'를 통해 제대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2011년 MBC '내 마음이 들리니'로 데뷔한 서영주는 그간 묵직한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하지만 최근 KBS 2TV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순정파 배동문 역으로 색다른 변신에 나섰다.

스무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연기천재'로 불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서영주의 캐릭터를 되돌아본다.

2012년 영화 '범죄소년', 도쿄국제영화제 주연상 수상

영화 '범죄소년'은 소년원을 드나들던 범죄소년 장지구(서영주 분)가 13년 만에 찾아온 엄마 장효승(이정현 분)과 재회하면서 감춰져 있던 냉혹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자그마치 6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서영주는 작품 속에서 열여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폭행 등을 반복하며 전과를 갖게 된 범죄소년을 맡아 열연했다. 당시 열다섯이었던 서영주는 나이를 믿을 수 없는 연기로 영화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특히 서영주는 완벽한 캐릭터 구사를 위해서 실제 소년원에 머물며 범죄소년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등의 어린 나이에도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이기도.

이 영화로 서영주는 제2회 도쿄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했다.

2013년 영화 '뫼비우스', 모두가 놀란 충격 연기

영화 '뫼비우스'는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열한 몸부림을 담은 이야기. 극중 서영주는 아버지(조재현 분)의 잘못으로 평생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아들 역을 맡았다.

이 작품에서 눈길을 끄는건 서영주가 대사 한 마디 없이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것. 오로지 눈빛과 행동만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해야했던 서영주는 고작 열여섯의 나이에 엄청난 내공을 요하는 캐릭터를 소화했다. 특히 연기파 배우로 익히 알려진 조재현 옆에서도 밀리지 않은 존재감으로 서영주만의 아우라를 만들어냈다.

2014년 KBS 2TV 드라마스페셜 '18세', 묵직함 선사

'18세'는 형이 겪은 시간이 반복되는 관계 속에 성장 중인 18세 석주를 통해 보는 이야기. 서영주는 방황하는 청소년에서 자신 인생의 첫 발을 떼는 복서가 되기까지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유보라 작가는 서영주를 생각하며 석주 캐릭터를 그렸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서영주는 남다른 캐릭터 분석력으로 '18세'를 통해서도 묵직한 연기를 펼치면서 서영주만의 색깔을 구축했다.

2015년 KBS 1TV 광복 70주년 특집극 '눈길' 강영주 역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 분)과 영애(김새론 분)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 서영주는 극중에서 영애의 오빠 영주로 분해 열연했다.

서영주는 영주 캐릭터를 통해서 영애에게는 든든한 오빠이자 종분에게는 다정한 첫사랑, 그리고 일본군에게 끌려가는 순간에도 가족만 걱정하는 듬직한 아들까지 한 작품 안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는 무게감 있는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2015년 연극 '에쿠우스', 최연소 알런 캐스팅

연극 '에쿠우스'는 1973년 영국 초연 당시 살인, 섹스 같은 파격적인 소재와 배우들의 전라 연기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작품. 서영주는 강태기, 송승환, 조재현, 최민식, 최재성, 정태우, 류덕환 등 쟁쟁한 선배들의 뒤를 이어 최연소 알런 역으로 캐스팅 됐다.

서영주는 부모의 왜곡된 사랑과 사회적 억압에 반해 뜨겁고 원시적인 열정과 욕망을 표출하는 비정상이자 정상인 소년 알런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무대를 사로잡았다.

2016년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이소우 역

'솔로몬의 위증'은 친구의 죽음에 대해 누구 하나 '왜'에 대한 해답을 주지 않는 위선 가득한 어른들의 세상에 '더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린 아이들이 교내재판을 통해 스스로 진실을 추적해가는 드라마. 서영주는 극 중 이소우 역으로 분했다.

이소우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안개 같은 아이로 작품 속에 등장하는 학생들에게 화두를 던지는 소용돌이의 축이다. 특히 서영주는 자신만의 다크한 매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진지하고 묵직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2016년 영화 '밀정' 주동성 역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

영화에서 서영주는 의열단원 주동성 역을 맡아 걸출한 송강호과 공유 사이에서 열연했다. 서영주는 내로라하는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서영주는 의열단원들로부터 일본의 밀정이라는 의혹을 받고 쫓겨나고, 어느 편에도 속할 수 없는 시대의 아픔을 그려내면서 영화 속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2017년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츠네오 역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다리가 불편해 거의 외출을 했던 적이 없는 조제와 대학을 갓 졸업한 츠네오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 서영주는 여자 주인공 조제와 사랑에 빠진 남자 주인공 츠네오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에쿠우스'로 성공적인 연극 데뷔를 마치고, 2년 만에 다시 연극 무대에 오른 서영주는 보다 성숙하고 깊은 연기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서영주는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이고 연극무대에까지 한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면서 배우로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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