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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권 "北 핵실험에 백두산 화산 폭발 위험,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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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가 모니터링하지만 北 협조 업성 한계, 남북 교류해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으로 백두산 화산 폭발 위험에 대한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와 관련된 남북 교류를 제안했다.

심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지난 23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23km 지역에서 리히터 3.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사실을 언급하며 백두산 화산 폭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심 의원은 "전문가들의 조사에 의하면, 백두산은 900년대 대폭발 이후 10여 차례 분화가 진행되어 왔고 1천년마다 대지진이 발생한다는 1천년 주기설, 100년 주기설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일부 과학자들은 2000년과 2050년 사이에 제2의 대폭발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심 의원은 "백두산 폭발의 경우 특히 화산재는 북한의 북동부, 중국의 북동부, 러시아의 남동부 일대를 강타하게 되어 피해지역의 항공기 운항 차질, 교통 및 물류대란, 호흡기 질환 확산, 농작물 냉해, 정밀기기 산업 피해 등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백두산 폭발 시점 예측이 쉽지 않은 만큼 다국가 공동 연구를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나 필수적인 북한과의 협조가 없어 한계에 봉착해 있는 실정"이라며 "북핵 실험이 발생시키는 강력한 인공지진이 마그마층을 압박해 압력을 증가시켜 언제 어떻게 폭발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경계했다.

그는 "백두산이 실제 폭발한다면 백두산 반경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160만 명의 북한주민, 중국인, 러시아인 등이 제1차 피해자가 되겠지만, 재앙은 결국 한반도 전체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남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물론 통일을 대비하여 북한지역에 미치는 영향까지 미리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간 다른 영역의 교류도 중요하지만 10.4정상회담 성과 가운데 하나였던 백두산 화산 폭발 관련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위한 남북간 공동대응 모색이 절실한 상황으로 서둘러 교류를 되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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