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ADAS 장착하는 쏘카, 사고율 낮출까?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전방 추돌 및 차선 이탈, 보행자 추돌 경고 등 사고 예방 '긍정적'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카셰어링 업체 쏘카는 지난 8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차량 300대에 ADAS(지능형 운전보조장치)를 탑재했다.

최근 출시되는 신차에는 ADAS 기능이 옵션으로 적용되고 점차 선택 비율도 확대되는 추세에 있지만, 쏘카가 구매한 차량 중 일부는 ADAS 기능이 적용되지 않은 차종이기 때문이다.

ADAS 기능을 간단히 표현하면 '안전한 운전을 돕는 장치'라고 정의할 수 있다. 도로와 주변 차량 상황을 인지해 위험성을 경고하고, 이를 통해 사고를 막는 기술로 볼 수 있다.

쏘카가 사후적으로 ADAS 기능을 차량에 적용키로 한 것도 운전자들에게 안전한 주행환경을 제공해 사고율을 낮추기 위함이다.

쏘카는 기존에 운영중인 아반떼AD를 포함한 차량 200대에 SK텔레콤의 차량관제 솔루션 'Remote ADAS'를 탑재하고, 신규 구매한 스팅어와 모닝은 ADAS가 적용된 신차를 선택했다.

회사는 일부 차종에 시범 운영 뒤 ADAS 도입이 실질적으로 사고율을 낮추는데 도움이 됐다고 판단이 되면 ADAS 기능 탑재를 늘릴 계획이다.

쏘카 관계자는 "사고율 감소를 유도해 안전한 카셰어링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ADAS 장착을 통해 향후 안전 주행 및 각종 데이터로 유의미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DAS 탑재한 쏘카 타보니…"안전운전에 도움"

실제로 ADAS가 탑재된 아반떼 AD 모델을 타보니, 운전 미숙자에게는 물론 운전에 능숙한 운전자에게도 한 순간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 들었다.

시승한 아반떼 모델은 2017년형으로 ADAS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기본형 모델이었다. 쏘카가 사후적으로 적용한 ADAS는 모빌아이 제품으로, 약 140만~1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운전석 왼편 앞유리에 달린 동그란 기기가 바로 ADAS 제품. 작은 디스플레이 안에 현재 도로 상황과 위험 발생 요소들이 시의성있게 표기됐다.

쏘카에 탑재된 ADAS 기능은 ▲전방 추돌 경고(FCW) ▲차선이탈 경고(LDW) ▲보행자 충돌 경고(PCW) ▲차간거리 모니터링 및 경고 등 총 4가지다.

도로로 나서면 디스플레이 안에 차선이 표기되고, 도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시그널이 들어온다.

일부러 앞 차와의 거리를 좁히자 원형 디스플레이 안에 빨간색 차량 경고가 뜨면서 전방 충돌 위험을 알린다. '삐비빅'하는 경고음도 같이 시트에서도 진동으로 위험 상황을 함께 알린다.

차간 거리를 좁힐 수록 앞 차와의 차간 거리가 숫자로 표기된다. 신호등 앞에 대기하고 있을 때 보행자가 지나가면, 디스플레이 안에 빨간색으로 보행자 모양이 표기되며 주의를 요한다. 차선이탈경고는 속도가 60Km 이상이 될 때 작동했다.

최근 신차에 적용되는 ADAS 기능에 비하면 단촐하지만, 꼭 필요한 기능들은 빠짐없이 들어가 있다. 운전에 미숙한 초보 운전자에게는 사고를 막기 위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 운전에 익숙하더라도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위험 상황에서 강력한 시그널을 주기 때문에 방심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쏘카를 이용할 시에 ADAS 기능 탑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면, 이 차를 선택해야겠다고 생각될 정도로 신뢰감을 줬다.

쏘카는 ADAS가 적용된 차량을 예약 시 안내하고, 차량 내 안내 스티커 및 설명서, 차량이용 안내 멘트 등을 통해 이용객들이 더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ADAS 장착하는 쏘카, 사고율 낮출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