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8월 경상수지 60.6억달러 흑자…반도체 '굿'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 확대, 여행수지 적자 전달보다 감소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올 8월 경상수지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흑자 규모를 확대했다. 여행수지 적자도 전달보다 줄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8월 경상수지는 60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50억3천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확대됐으며, 2012년 3월 이후 66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장 흑자 기간을 경신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69억4천만달러에서 93억1천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글로벌 교역 회복과 반도체 시장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통관 기준 지난 8월 수출은 전년보다 17.3% 증가한 470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89억8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60%나 증가했다. 전달(81억달러)보다도 증가한 성적이다. 석유제품, 화공품, 철강제품도 늘었다. 반면 선박, 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 미국, 동남아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동 등은 줄었다.

8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404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15.7%, 15.0%, 14.8%씩 늘었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운송수지 및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년 동월 15억달러에서 올 8월 23억3천만달러로 늘어났다.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출국자수는 증가하면서 여행수지는 14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달(-17억9천만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다.

한편 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5억3천만달러 흑자에서 8천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의 국내송금 등 이전소득수지는 8억4천만달러 적자였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91억3천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8월 경상수지 60.6억달러 흑자…반도체 '굿'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