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명예의 전당' 11월 개관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오는 11월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 11층에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이하 명예의 전당)'을 개관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은 e스포츠의 사회문화·경제적 가치를 제고하고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구축됐다.

현장에는 ▲대한민국 e스포츠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히스토리존' ▲국내 e스포츠 선수들의 업적을 기념하는 '명예의 전당'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관을 마련해 방문객에게 e스포츠와 관련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관에 앞서 한콘진은 '명예의 전당' 내 '스타즈존'에 전시될 인기 e스포츠 선수를 선정하는 온라인 팬투표를 오는 10월8일까지 실시한다. '스타즈존'은 e스포츠 팬과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 전시구역으로, 투표를 통해 선정된 선수를 향후 1년간 '스타즈존'에 전시한다.

후보자는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허영무(스타크래프트) ▲김유진(스타크래프트 2) ▲강범현, 고동빈, 김종인, 배성웅, 배준식, 송경호, 이상혁, 이재완, 장경환, 홍민기(리그 오브 레전드) ▲문호준(카트라이더) ▲장재호(워크래프트 3) 등 총 17명이다.

e스포츠 전문가로 구성된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의 1차 선발과 e스포츠 팬들의 투표를 거쳐 최종 6인이 선정될 예정이다.

후보들의 선수 소개 및 투표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투표에 참여한 팬 중 추첨을 통해 'e스포츠 명예의 전당' 개관식 초청 이벤트도 실시한다.

강만석 KOCCA 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10여년간 우리나라의 e스포츠는 한류 문화의 중추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콘텐츠 사업으로 성장했다"며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이 대한민국 e스포츠 산업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위상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