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반포 주공아파트 1단지 재건축 시공사 수주전에서 승리한 가운데 상승하고 있다. 반면 수주에 실패한 GS건설은 하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52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0.52%(200원) 오른 3만8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GS건설은 1.65%(450원) 하락한 2만6천8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건설사는 그동안 단군 이래 최대 규모라고 불리던 반포 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을 두고 경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두 건설사의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현대건설은 전날 열린 반포주공 1,2,4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에서 GS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전체 참여 조합원 2천193명 중 59%에 해당하는 1천295표를 획득했으나 GS건설은 886표에 그쳤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은 반포주공 시공사 선정으로 강남권 주택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투자포인트인 개포8단지 자체사업분양 및 GBC 착공 등에 대한 투자심리 강화포인트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GS건설에 대해서는 "반포주공 1,2,4주구 수주 실패로 약 400억원대의 영업비용이 발생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천384억원에서 857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어 "강남권 재건축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했던 GS건설의 반포주공 수주실패는 향후 강남권 대단지 수주에도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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