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불꽃축제 30일 개최…오후2시부터 여의동로 통제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는 오는 30일에 열리는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대비해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양방향 도로를 통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여의도 일대의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한 고나람을 돕기 위해 이같이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의동로 교통 통제는 30일 오후2시부터 오후9시30분까지다. 올림픽대로와 노들길의 63빌딩 진입로도 교통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20개 버스노선은 오후 1시~오후 9시 30분 사이 우회 운행한다. 통제구간에 위치한 여의도중학교·여의나루역 등 4곳의 버스정류소는 이용할 수 없다.

또한 오후4시부터 오후11시30분에는 지하철 5·9호선 운행 횟수가 평소보다 92회 늘어난다. 시는 유사 시 투입할 수 있는 여분으로 11편성을 비상 대기시킨다. 행사장 주변 버스도 행사시작 1시간 전과 종료시간에 집중 배차할 계획이다.

여의도역,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8개 역사에는 평소보다 5배 가량 많은 247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가장 혼잡한 여의나루역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를 폐쇄할 수도 있다. 이때는 여의도역, 마포역, 샛강역 등을 이용하면 된다.

승객이 한꺼번에 몰릴 것에 대비해 교통카드 임시 매표소가 설치되며, 편의점 특별판매도 한다. 역사 외부에 임시 화장실도 추가로 설치한다. 시는 혼잡이 예상되는 오후3시~오후7시, 오후8시~오후10시에는 일대 도로와 지하철 역사를 가급적 피해 이동하고 1회용 교통카드 승객은 귀가용 카드를 미리 구입해두라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시는 불꽃축제를 구경하는 차량 등 인근 도로변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한다. 또한 주최측 인력을 배치시켜 지하철 환풍구 위에서 관람하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다.

통제구간과 임시변경 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 또는 다산콜센터(☎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