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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불운' 날린 김상우 감독 "길몽 덕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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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예상 밖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 획득…각팀들 탄성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지난 23일 끝난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당시 한국전력을 상대로 치른 결승전에서는 명백한 오심 하나가 나왔다.

3세트에서 한국전력 펠리페(브라질)의 서브 상황이었다. 중계방송화면에도 서브가 라인을 벗어난 것이 확인됐으나 당시 심판진은 서브 인으로 판정했다.

해당 세트에서 비디오판독 기회를 앞서 소진한 우리카드는 결국 흐름을 넘겨줬고 결국 세트스코아 1-3으로 졌다, 그러나 이틀 뒤인 25일 열린 2017-18시즌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행운'이 따랐다.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에 따라 7~5위 팀이 확률 추첨 방식으로 드래프트 1~3순위 지명권을 정한다. 확률 추첨기에는 7위 OK저축은행이 가장 많은 구슬이 있었다. 뒤를 이어 6위 KB손해보험 5위 우리카드 순서로 구슬 개수가 정해졌다.

신춘삼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위원장이 추첨기를 돌렸고 이어 1순위팀이 결정됐다. 이 순간 드래프트가 열린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홀에는 탄성이 나왔다. 확률 추첨에서 가장 적은 구슬 개수를 갖고 있던 우리카드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우리카드는 최근 열린 신인 드래프트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모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해 열린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예상 밖으로 지명 순서가 5순위까지 밀려났다.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순위 지명권 획득이 가장 유력하다고 꼽혔으나 정작 1순위 지명권은 KB손해보험이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영입에 공을 들였던 세터 황택의가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는 장면을 바라만 봤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우리카드가 마침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것이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주저 없이 홍익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한성정을 선택했다.

김 감독은 "솔직히 1순위 지명권이 우리팀에게 올 줄 몰랐다"며 "드래프트가 시작할 때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전날 좋은 꿈을 꾼 덕분인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길몽'에 대해 "그물로 고기를 많이 낚는 꿈이었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김 감독은 한성정에 대해 "만약 2, 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고 해도 한성정이 그 순번까지 있었다면 당연히 지명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동년배 선수들 중에서 가장 기본기가 탄탄하고 신장(197㎝)도 괜찮다. 서브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성정은 기존의 나경복·최홍석과 같은 자리에서 포지션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 결과에 만족한다"고 힘줘 말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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