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지휘봉 잡고 우승' 김철수 감독 "선수들이 잘 뛰어준 결과"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한국전력 역대 남자부 팀 중 최초로 컵대회 2년 연속 패권 차지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꺾고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전에서 우리카드를 맞아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이로써 지난해(2016년) 청주에서 열린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특별한 '경험'을 했다. 그는 지난해 컵대회에서는 신영철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선수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느꼈다.

그리고 1년 뒤 신 전 감독의 뒤를 이어 팀 지휘봉을 잡은 수장으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한국전력은 이로써 V리그 남자부에서는 최초로 컵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됐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경기에서 이기면 기분이 좋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코트 안팎에서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연속 우승이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데 우승팀 사령탑 치고 표정이 무덤덤했다. 김 감독은 취재진으로부터 해당 질문을 받자 "컵 대회 우승보다는 아무래도 정규시즌 그리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더 좋지 않겠느냐"고 웃었다.

김 감독은 이날 서브에이스 6개를 포함해 30점을 올리며 소속팀 우승을 견인한 펠리페(브라질)을 우승 주역으로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펠리페는 늘 얼굴 포정이 밝다"며 "그래서 나 또한 늘 좋아한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앞으로 개막하는 V리그에서는 체력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며 "전광인과 서재덕이 함께 뛰긴 다른 리그에서와 달리 V리그에 와서 공격을 많이 하기 때문에 펠리페에게는 체력 관리와 유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보완해야할 점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속공이 팀 연습할 때보다 경기에서 덜 나왔다"고 했다. 또한 그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서브와 서브 리시브는 이번 대회에서 만큼은 삼성화재 다음으로는 우리팀이 가장 낫다고 본다"고 얘기했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한국전력 선수들이 우리보다 몸상태나 컨디션이 더 좋았다"며 "선수들에게는 오늘 결과에 너무 실망하지 말자고 했다. 이번 컵대회를 통해 우리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정규시즌때도 이 부분은 변함 없을 것 같다"고 총평했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지휘봉 잡고 우승' 김철수 감독 "선수들이 잘 뛰어준 결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