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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41.7%' kt, KIA에 급제동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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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하위 kt, 리그 1위 KIA 상대 승률은 전체 3위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41.7%.

언뜻 보면 결코 높은 수치는 아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최하위인 kt 위즈가 리그 1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기록하고 있는 승률이다.

kt는 22일까지 48승 89패로 시즌 승률 35%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수치가 있다. kt가 상대한 9개팀 가운데 시즌 승률을 웃도는 구단은 단 4팀 뿐이다.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는 팀이 9위 삼성 라이온즈로 5할이다. 성적이 비슷하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그 다음인 5위 SK 와이번스는 43.7%다.

그런데 이 뒤를 잇는 승률 3위 팀이 리그 1위인 KIA다. kt는 KIA와 12경기를 치러 5승 7패를 기록했다. 리그 최하위가 리그 1위팀을 상대한 승률이 41.7%인 것이다. 상당한 이변이다.

단순히 승률만 높은 것이 아니다. 올 시즌 유독 kt는 KIA를 상대로 재미있는 승부를 많이 만들었다. 사람들의 기억에 kt가 '고춧가루' 부대로 인식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 열렸던 세 경기의 흐름만 봐도 그렇다. kt 포수 이해창의 기적같은 끝내기 안타로 9-8로 승리한 적도 있었고 가장 마지막에 열렸던 경기에선 비록 3-4로 지긴 했지만 경기 끝까지 1점차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승부를 펼쳤던 적도 있다.

kt의 9월 흐름은 그야말로 상승기류다. 9월 승률이 10승 7패로 60%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KBO리그 4위에 해당하는 비교적 높은 수치다.

여기에 같은 기간동안 팀 타율(2할9푼7리)도 리그 4위에 해당한다. 팀 평균자책점은 5.18로 높았지만 리그 5위에 해당한다. 물론 이 두 기록 모두 시즌 기록(시즌 평균자책점 5.71 / 시즌 타율 2할7푼3리)보다는 좋다. kt의 분전은 막판 리그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반대로 KIA 입장에선 kt와 경기가 너무나 중요하다.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2위 두산과 승차가 소멸된다. 더더군다나 24일 kt의 상대가 두산이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고 kt가 두산을 꺾는다면 승차를 더욱 벌릴 수 있다. 호재임과 동시에 부담도 있는 경기다.

그러나 9월의 kt는 분명 강했다. 시즌 통틀어서도 KIA에겐 절대 약세라고 볼 수는 없었다. kt가 갈 길 바쁜 KIA에 다시 한 번 급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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