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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센터' 정대영 "딸도 배구시킬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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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넘긴 나이에도 여전한 활약…"우리는 배구가족"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이재영(흥국생명)-이다영(현대건설) 자매. 김수지(IBK기업은행) 하혜진(한국도로공사) 류윤식(삼성화재).

V리그 남녀부 코트에서 뛰고 있는 현역 배구선수다. 그리고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바로 배구인 2세다. 아버지, 어머니 또는 부모 모두 배구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도로공사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정대영도 언젠가는 자신의 아이가 뒤를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정대영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 현대건설과 경기에 뛰었다.

그는 서른 중반의 나이(1981년생)지만 주전 센터로 나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8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높이를 책임지는 센터로 속공과 블로킹에서도 힘을 냈다. 그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7차례 속공을 시도해 6차례를 성공했다. 블로킹도 3개나 잡아냈다.

정대영이 제 역할을 한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결승행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정대영에게 반가운 손님이 왔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 김보민 양이 그 주인공이다. 김 양은 엄마가 뛰는 장면을 직접 보기 위해 체육관에 찾아온 것이다.정대영은 지난 2007년 결혼을 해 가정을 꾸렸다.

남편 역시 배구선수로 활동한 김경철 씨다. 김 양의 아버자 역시 현재 고교 배구부 코치로 일하고 있다. '배구'로 가족의 끈이 이어진 셈이다. 정대영은 "딸이 지금보다 더 얼릴때부터 배구를 봐서 그런지 낯설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대영은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배구를 시킬 계획"이라며 "배구를 좋아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웃었다. 딸은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고 있다.

또래와 비교해 키도 크고 체격도 좋다. 배구를 한 엄마와 아빠를 둬서일까. '엄마' 정대영은 "(김)보민이게도 물어보면 배구를 하고 싶어하더라"고 미소를 지었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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