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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년 상반기까지 주가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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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D램 가격 상향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2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주가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3천원에서 10만5천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의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한 D램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7조9천억원, 3조8천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를 각각 1.0%, 3.5% 웃도는 수치다.

3분기의 경우에는 애플의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모바일 D램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대적으로 모바일 D램 가격이 서버와 PC D램 대비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 애널리스트는 "4분기부터는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바일 D램 용량이 6GB(기가바이트)까지 확충되면서 모바일 D램은 공급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4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D램의 공급부족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듀얼 카메라, 고해상도 드라이버 IC(집적회로) 등 스마트폰 사양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모바일 D램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센터용 서버 D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에 대한 전망치 상향을 반영한다"며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7%, 18.4% 상향한 13조4천억원과 16조3천억원으로 변경했다.

일본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이슈와 관련해서는 "SK하이닉스가 전환사채 형태로 투자가 예상되는 베인 캐피탈 컨소시엄이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를 인수할 것으로 발표됐다"며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낸드 경쟁력 제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인 투자 지분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도시바 및 일본 정부의 기술유출 등에 대한 견제가 커질 수 있지만, 중화권 업체에 매각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결과라는 판단이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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