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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추석 차례상 비용, 전년比 2.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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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3.4% 하락, 청탁금지법 영향 '쇠고기 세트' 하락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0일 기준 전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1만7천 원, 대형유통업체 30만9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4%, 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품목 수는 전통시장은 15개 품목(전체 품목대비 54%), 대형유통업체는 16개 품목(64%)으로 대체로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품목별 동향을 보면 배추·시금치·밤·쇠고기 등은 생육호전과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으며 지난해 두류 품목의 작황부진으로 두부(콩)와 녹두는 가격이 상승했다. 전통시장 기준 하락 품목은 시금치 64.0%·배추 28.4%·밤 21.7%이었고, 상승 품목은 두부 25.6%·녹두 5.5%로 나타났다.

대형유통업체서 판매중인 선물세트 7품목(사과, 배, 쇠고기, 곶감, 표고버섯, 잣, 굴비) 가격을 조사한 결과, 출하량이 증가한 사과(5kg, 16과)와 청탁금지법으로 수요가 감소한 쇠고기(한우갈비, 3kg)는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재배면적이 감소한 표고버섯(흑화고)과 어획량이 줄어 든 굴비(1.2kg, 10마리)는 각각 상승했다.

아울러 선물세트 중 가격이 높은 쇠고기와 굴비에 대한 5만원 이하 실속형 소포장 선물세트도 시중에 많이 유통 중인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부에서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성수품의 구매가 집중되는 오는 29일까지 추석 전 2주간 주요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평시대비 공급물량을 평균적으로 1.4배 확대 공급 추진 중이다. 특히, 배추·무는 추석 대책 기간 중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수급조절 물량을 평시 대비 1.4∼1.9배 확대하고, 한우·돼지 등 축산물은 생산자단체와 함께 일일 공급물량을 확대 시행해 가격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aT 김동열 수급이사는 "농협, 지자체 등이 개설한 직거래장터 422개소를 비롯해 농·임협특판장 2,122개 등 총 2천544개소에서 추석 성수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해 알뜰 구매하고, 우리 농업인들이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고품질의 농축산물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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