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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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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문제로 회사에 짐 돼서는 안 돼…물의 일으켜 죄송"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여성 비서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21일 사임했다. 고소 사실이 알려진지 이틀 만이다.

김 회장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제 개인의 문제로 인해 회사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오늘 동부그룹의 회장직과 계열회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제가 관련된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특히 주주, 투자자, 고객, 그리고 동부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부그룹은 후임 회장으로 이근영 전 금융감독원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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