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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오늘 저녁 유엔총회 기조연설,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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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은 국제사회 총력 압박 강조, 근원적·평화적 해법 말할 듯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현지시간 21일 제72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세계 120여개 국 정상들이 모여있는 이번 유엔총회에서 문 대통령은 특히 최근 국제사회의 가장 큰 이슈인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에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력을 갖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초강경한 발언을 한 뒤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켓맨(김정은을 지칭)은 그와 그의 정권을 자살로 몰아넣는 미션을 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준비돼 있고, 의지와 능력도 있지만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내부에서도 지나친 발언이었다고 비판을 받았지만, 한반도 핵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공조에 이견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논리도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경 발언에 대해 "국제사회와 유엔이 당면한 평화와 안전 유지와 관련한 주요 문제에 대해 확고하고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며 "미국 대통령으로서 이례적으로 긴 시간을 할애하여 북핵 및 북한 문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미국 정부가 이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는지를 잘 보여 주었다"고만 평가했다.

또, 청와대는 "오늘 북한 관련 연설은 한·미 양국 정상이 그간 누차 밝힌 바 있듯이 북한의 엄중한 핵 미사일 도발에 대하여 최대한도의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으로 하여금 비핵화만이 미래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보조를 맞췄다.

최근 한·미·일이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강력한 대북 압박으로 북한을 핵폐기 대화 협상장으로 이끌어내려는 기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궤를 함께 할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협상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통과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 2375호의 강력한 이행을 국제사회에 호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그동안 일관되게 '한반도에서 전쟁은 결코 안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번 유엔 총회를 위한 방미에서 각국 정상과의 회담에서도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근원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을 강조해왔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은 이번 기조 발언에서도 북핵의 근원적이고 평화적인 해소에 방점을 찍을 가능성이 크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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