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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밝기, 지역별로 달라진다…서울시, 36년만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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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전역에 조도계 25개소 설치, 점·소등 시스템과 연계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같은 시간에 일제히 점등·소등되던 27만여개의 서울시 가로등이 이제는 지역별로 달라진다.

서울시는 1981년부터 일몰 후 15분에 키고, 일출 전 15분에 끄던 시내 가로등의 점소등 시간을 다음달부터 지역별 조도 기준으로 바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내 주요지점 25개소에 조도측정시스템을 설치해 지역별 밝기를 파악, 시스템과 연계해 밝기 측정값에 따라 가로등 점·소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는 지역마다 국지성 호우와 안개, 황사 등 다른 날씨를 보여도 일관된 점등·소등 방식을 사용하다보니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시야확보 등의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가로등 운영방식은 남산에 위치한 가로등 관제센터에서 점등·소등 신호를 송출하면 관악산, 북악산 등 시내 요소에 설치된 6개 중계소를 경유, 약 7천2백여 개소의 가로등 분전함에 신호가 전송되고 이 신호에 따라 가로등이 자치구별로 꺼지고 켜지게 된다.

시는 지역별 밝기를 파악하기 위해 각 자치구마다 '조도측정시스템' 설치를 완료했으며 오는 20일까지 시운전을 마치고 다음달 1일부터 밝기에 따라 자치구별로 가로등이 꺼지고 켜질 수 있게 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시간이 되면 일괄 점등과 소등됐던 도로조명이 이젠 밝기 변화에 따라 바뀌는 시스템으로 변경돼 안정된 시야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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