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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반기 음식물쓰레기 줄여 100억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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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 대비 5만6천톤 줄여, 무선인식 세대별 종량기 추가보급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음식물쓰레기를 5만6천561톤(10.2%) 줄였다. 1톤 당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이 18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 100억원의 절감효과를 거둔 것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음식물쓰레기는 2016년 상반기 55만4천165톤 배출됐고 올 상반기에는 49만7천604톤이 발생했다.

시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음폐수 해양투기 금지와 종량제를 전면 시행한 지난 2013년 일시적으로 줄었다가 2014년 다시 증가됐다. 이후 소폭 감소 추세를 이어 오다 올해 상반기에 이르러 큰 폭으로 줄었다.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이와 같이 감소한 데에는 '무선인식(RFID) 세대별 종량기' 보급, 생쓰레기 퇴비화 사업 등의 대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무선인식(RFID) 세대별 종량기'는 2011년 금천구에 100대 보급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22개 자치구, 약 63만여 세대(1만400여대)가 사용하고 있다. 본인이 배출한 음식물쓰레기 양만큼만 수수료를 내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가 크다.

시는 올 연말까지 2천673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총 약 78만 세대(1만3천73대)가 무선인식(RFID) 세대별 종량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생쓰레기 퇴비화 사업'은 염분 등 조리 전 발생하는 생쓰레기를 공동주택 단지 등에 퇴비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현재 양천구, 마포구 등 4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이밖에도 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 다량배출사업장 점검(감량 컨설팅), 주부 및 학생 감량모니터링단 운영, 감량 캠페인 등 시민과 함께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본상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에 비해 서울시내 처리시설이 부족한 만큼 음식물쓰레기 감축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된 무선인식(RFID) 세대별 종량기 사업을 확대 보급하겠다"며 "또 공동주택 음식물 생쓰레기 퇴비화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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