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1번가 매각 안한다" 매각설 공식 부인
2017.09.08 오전 9:20
박정호 사장 "11번가 주도하는 성장전략만 검토"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SK텔레콤이 자회사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머스 11번가를 둘러싼 매각설을 일축했다. 자사 커머스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8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자료를 내고 "커머스 플랫폼을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중요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며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한 11번가를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의지이기도 하다.

박정호 사장은 최근 임원회의를 통해 "AI기술과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술들이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SK텔레콤은 11번가를 통해 미래의 커머스를 선도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혼자 1등을 할 수 없는 상호 개방과 협력이 필수인 시대"라며 "11번가와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업과 제휴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또 "11번가는 미래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매각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11번가가 중심이 되고 주도권을 갖는 성장 전략만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공식 표명했다.



한편 최근 유통업계에는 11번가 매각설이 심심찮았다. 지난달 24일 스타필드 고양 오픈 기념식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1번가 (인수)를 검토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해 주목받기도 했다.

11번가는 SK텔레콤이 지분 98.5%를 보유한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으로, 올 상반기 거래액 4조 2천억을 돌파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