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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국회 보이콧에도 여당 전혀 접촉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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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전향적 변화 기대, 가져오지 않는 상황도 연구 중"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자유한국당이 야당의 정기국회 보이콧에 '보따리'를 가져오지 않는다며 여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6일 오후 안보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배운 정치는 여당이 보따리를 갖고 와야 하는 것이다. 야당이 어떤 이유에서든지 의사일정에 참여하지 않을 땐 여러 조건에 대한 보따리를 갖고 와서 야당과 협상하는 것이 정치"라며 "여당에서 아무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서 당초 우리가 기대했던 최소한의 범위 한에서 (정부 여당의) 전향적 자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보따리를) 가져오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투쟁해갈지 연구하지 않을 수 없기에 양면을 다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보 위기 속 대정부질문을 포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정부질문이 안보 공조인지 모르겠다"며 "대정부질문은 정부가 이러이러한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잘못했다는 질타성이 강하고, 질문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을 정부가 답하게 하는 두 가지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 의사일정에 참여하지 않는 가장 큰 목적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의 기본자세가 초심인 협치의 정신으로 돌아가지 않고서는 이 정부가 제대로 갈 수 없고 국민들도 더 불안해 하기에 기본 인식을 바꿔 달라는 것"이라며 "또 직접적 도화선이 된 공영방송 장악에 대해 분명히 그런 의도가 없다는 것을 밝히고 실제 이행해나가는 방법에 대해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희경 대변인에 따르면 추후 보이콧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대정부 질문에 대한 참석 여부도 일절 논의되지 않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오는 7일 김장겸 MBC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돌입한 정기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을 사흘째 이어간다. 전날의 '안보' 이슈에 이어 '방송장악'에 집중할 예정이다.

'방송장악저지를 위한 대토론회'에서는 KBS와 MBC 등 공영방송 장악 실태에 대한 현안과 언론독재의 위중함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팩트전쟁' 토론회와 의원총회를 거쳐 앞으로의 보이콧 전략에 대해 의원들의 의사를 모은다.

'팩트전쟁'은 방송장악저지특위 차원의 토론회로, 많은 허위 왜곡들이 진실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 토론회를 통해 팩트가 무엇인지 알리겠다는 취지라는 것이 한국당 측의 설명이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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