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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스마트폰 듀얼카메라 본격 확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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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삼성전자, 시장 확대 위해 중저가폰에 적용 늘릴 듯"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오는 2018년은 스마트폰의 듀얼카메라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시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6일 박기흥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 후면부에 듀얼카메라가 장착되면서 듀얼카메라는 이제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통 분모가 됐다"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듀얼카메라 채택 시점은 HTC의 One M8이 2014년 4월, 애플의 아이폰7 플러스가 2016년 9월, LG전자의 G5가 2016년 4월, 그리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이 올해 9월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듀얼카메라는 스마트폰내 평균 제조원가(BOM) 비중이 10%대로 높아 채택범위가 하이엔드 모델에만 국한돼 있었지만 2018년부터는 듀얼카메라 탑재 모델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듀얼카메라 시장에 상대적으로 늦게 진입했기 때문에 시장확대를 빨리 이끌려는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의 하이엔드 모델인 갤럭시 노트8에 듀얼카메라가 처음 장착된 만큼 2018년 상반기에 특정 라인업의 전반적인 스펙 업그레이드(리프레쉬))가 예상되는 갤럭시A 시리즈내 상위 모델에 듀얼카메라가 채택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018년 하반기에 2018년형 J시리즈의 일부 모델까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듀얼카메라는 통상적으로 후면에만 탑재되어 왔지만 내년 중저가폰에는 전면에도 듀얼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중저가폰 공급이 확대될 경우 삼성전기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기는 갤럭시 노트8 듀얼카메라 물량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또 삼성전기는 중화권으로의 듀얼카메라 공급 경험이 충분하고 관련 생산능력도 경쟁사보다 먼저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감안할 때 삼성전기의 2018년 듀얼카메라 매출액은 2조 2천495억원으로 올해 대비 181% 증가해 카메라모듈을 포함한 DM(디지털 모듈)사업부 영업이익은 2018년에 전년 대비 49% 늘어난 2천억원으로 추산했다.

이 밖에도 듀얼카메라 공급체인상 수혜주로 파트론, 엠씨넥스, 파워로직스, 캠시스, 자화전자, 해성옵틱스, 세코닉스, 코렌, 옵트론텍을 거론했다.

한편, 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완제품(세트) 업체들의 듀얼카메라에 대한 접근방법이 크게 3가지로 나뉜다고 봤다.

중화권 대표업체인 화웨이(카메라업체인 라이카와 협업)는 일반 촬영을 위한 RGB(컬러) 카메라와 사물과의 거리 측정을 돕기 위한 흑백 카메라를 사용했고, LG전자는 16MP(백만화소)의 일반(71°) 및 12MP의 광각(120°) 카메라 중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는 방식을 썼다는 설명이다.

또 애플과 삼성전자는 같은 화소수 카메라를 사용하되 일반/광각 두 개의 촬영을 통해서 광학 및 디지털 줌 기능을 강조했다고 풀이했다. 애플 아이폰8(가칭)은 아직 출시 전이지만 갤럭시 노트8의 듀얼카메라와 유사한 수준의 스펙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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