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재활용에서 새활용으로"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박원순 "서울새활용플라자 일대, 자원순환 에코타운으로 조성할 것"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재활용(리사이클링)을 넘어 새활용(업사이클링) 산업의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세계 최초 복합공간 '서울새활용플라자'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5일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성동구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부지에 개관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입주기업 대표와 자원순환·디자인·새활용 전문가 500여명과 함께 개관식을 공동 개최했다.

새활용 산업은 버려질 자원이 새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재탄생한다는 점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연 매출 700억원이 넘는 스위스 가방업체 '프라이탁' 등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부터 디자이너 그룹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운영은 서울디자인 재단이 맡는다. 서울새활용플라자에 들어서는 연 6만톤 규모 '재사용 작업장'에서는 기업 또는 개인으로부터 버려지는 유리, 고철, 의류 같은 소재나 중고물품에 대한 분류·세척·가공이 이뤄진다.

'소재은행'은 원재료 발굴·보관·판매를 맡는다. 총 32개 새활용 관련 업체 및 예비창업자 등 입주기업을 중계하는 역할도 한다. 32개 입주 업체 및 예비창업자는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입주 업체들은 개별 공방을 갖추고 독창성 있는 제품을 제작·생산하게 된다.

폐자전거 부품으로 조명기기 같은 인테리어 제품을 제작하는 '리브리스', 폐자동차 가죽으로 지갑 등 패션제품을 만드는 '모어댄', 버려진 우산 원단으로 손지갑 같은 잡화를 만드는 '큐클리프', 여성 목공 업사이클링 협동조합 '메리우드협동조합' 등이 입주해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선다. 중랑물재생센터 부지 내에는 하수도과학관인 '서울하수도과학관'도 이날 문을 열었다. 장안평 중고차매매시장이 오는 2021년 자동차 애프터마켓 거점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어 이곳 일대가 국내 최대의 새활용·자원순환 에코타운이 될 전망이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을 시작으로 이 일대를 국내 최대의 새활용·자원순환 에코타운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자원순환도시 서울 비전 2030에서 목표한 '쓰레기 제로 도시 서울', '세계 자원순환 수도', '세계 최고의 환경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재활용에서 새활용으로"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