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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의 경계 "우즈벡과의 지난 결과 집착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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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이후 패배 없어 낙관론에 화살 날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어린 왕자' 구자철이 대표팀 내 우즈베키스탄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시선에 대해 경계했다.

구자철은 3일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전 우즈벡전 대비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냈다.

이란에 0-0으로 비기면서 우즈벡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가 됐다. 구자철은 "선수들이 마음을 추스르려고 노력 중이다. 경기 중요성을 알고 있어서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휴식과 대화를 병행 중이다. 우즈벡 경기 영상 분석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벡전은 비겨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이기는 것이 가장 좋다. 구자철은 "체력적으로 완벽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원정이고 입때껏 우즈벡을 만나면 대승이 아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겼다"며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패배 이후 우즈벡에 진 적이 없는 대표팀이다. 그러나 23년의 무패 시간이 충분히 깨질 환경이다. 구자철도 "심리적인 제어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지난 경기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다. 형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전체 틀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비진이 이란전 무실점을 한 이상 공격이 결정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 구자철은 "이란전을 앞두고 수비적인 것을 맞추는 시간이 더 길었다. 그 틀을 유지하면서 준비 시간이 있으니 공격적인 완성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란과 우즈벡의 비교에 대해서는 "이란은 조직적으로 좋은 팀이다. 선수들이 유럽 선수처럼 거칠다. 볼 경합을 하면 반칙을 하더라도 강하게 한다. 반면, 우즈벡은 개개인의 능력이 갖춰졌다. 그래서 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잔디가 서울월드컵경기장과 비교해 낫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잔디 노이로제가 걸릴 것 같다. 서울 잔디는 하루 이틀을 이야기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쌓이면서 문제가 커졌다고 본다. 지금은 잔디를 떠나서 승리가 중요하다. 90분에 모든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며 잔디 논란 확산을 막았다.

대표팀에서는 공정하고 동등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 구자철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대표팀에 왔다. 소속팀에서는 욕심을 당연히 부린다. 화도 크게 낸다. 하지만, 대표팀은 다르다. 과거 주장도 해봤다. 동료에게 헌신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우리만의 정신력이 나온다"며 필승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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