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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금융공기업, 채용시작…바늘구멍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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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감원, 거래소 등 2018년 신입채용 실시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일명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며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금융공기업들이 일제히 올 하반기 신규채용에 들어갔다.

올해에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과 맞물려 기존보다 채용인원을 확대하거나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는 등 취업문이 다소 열릴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등의 금융공공기관들이 지난달 말부터 2018년 신입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오는 9월8일부터 13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고, 23일 1차 필기시험, 10월21일 2차 필기시험, 11월 중 면접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오는 9월6일에는 서울 금융감독원 강당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며, 지방에서는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지방대학에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한은은 지난 8월29일부터 오는 9월7일까지 지원서류를 접수받고, 10월21일 필기시험, 11월 중 면접전형을 거쳐 11월 말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국거래소는 공공기관에서는 해제됐지만 비슷한 일정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9월1일부터 오는 15일 오후 2시까지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기보 역시 같은 기간 서류접수를 받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9월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신입직원 입사지원서를 접수한다.

◆올해 10월21일 금융공기업들 필기시험 'A매치 데이'

금융공기업들은 통상 같은 날짜에 필기시험을 동시에 개최하게 되는데 이를 두고 'A매치 데이'라고도 불린다. 올해에는 10월21일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직 채용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도 이날 필기시험을 치룰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공기업들은 연봉 수준이 높고 직업 안정성 등이 높다는 이유로 취준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직종 중 하나로 꼽힌다. 10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뚫어야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번에는 공기업들이 평소보다 채용인원을 늘리면서 평소보다 경쟁률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보는 올해 신입징권 채용 규모를 7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40명을 뽑은 것에 비해 75%나 증가한 것으로 최근 10년 내 최대 채용 규모다.

한은은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6명 늘어난 70명을 신입직원(G5)으로 채용할 예정이며, 외부 경력직 전문가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10명 내외로 충원한다.

금감원도 57명으로 전년 대비 3명이 증가했으며, 거래소는 40명으로 4명 확대했다. 예탁결제원 역시 39명을 올해 채용함으로써 지난해보다 2배 늘렸다.

입사지원서 상에 사진, 나이, 학력, 자격증, 어학 등을 모두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도 줄줄이 적용하고 있다.

한은과 금감원, 거래소, 예탁원, 기보 모두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금감원은 지난해 면접전형에서만 적용했던 블라인드 방식을 입사지원부터 최종면접까지 전과정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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