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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경제성장률 0.6%↑…소비 1.5% 성장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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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부진에 수출은 34분기 만에 최저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민간소비가 6분기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수출은 자동차 수출 부진 등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에 비해 0.6%, 전년 동기보다 2.7% 성장했다. 먼저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다.

농림어업이 전기 대비 1.1% 감소했는데, 농업은 가뭄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 생산이 줄어 0.1% 감소했다. 어업 역시 천해양식 생산 감소 영향으로 2.3% 줄었다.

광공업은 0.3% 감소했다. 이 중 광업은 소금 등의 생산이 늘면서 0.6%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0.3% 줄었다.

제조업 중 기계 및 장비는 5.2%, 정밀기기는 4.4%, 석유 및 석탄제품은 2.2% 성장했다. 하지만 금속제품이 3.5%, 섬유 및 가죽제품이 3.0% 감소하면서 전체 제조업은 소폭 감소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3% 감소했다. 건물건설은 지난 분기와 동일했으며, 주거용이 0.7% 줄어든 반면, 비주거용은 0.7%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이 줄었으나 금융보험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8% 성장했다. 휴대폰, 가전제품, 음식업 등이 늘면서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0.4%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2015년 4분기(1.5%) 이후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비 회복세를 나타냈다. 민간소비는 가전제품, 휴대폰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1.0%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었으나 건물건설이 늘어 0.3% 성장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5.2% 증가했다.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투자가 증가한 데 힘입어 지식재산생산물투자도 1.2% 늘었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이 줄어 2.9% 감소했다. 2008년4분기 이후 34분기 만에 최저치다.

수입 역시 기계류가 늘었으나 원유 등이 줄면서 1.0% 감소했다.

한편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2조3천억원 감소하면서 명목 국내총생산 성장률(1.2%)보다 낮은 전기 대비 0.5% 증가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줄어들면서 전기 대비 0.6% 감소했다.

GDP 디플레이터(국민소득에 영향을 주는 모든 경제활동을 반영하는 종합적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다.

지난 2분기 총저축률은 35.7%로 최종소비지출(2.3%)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0.4%)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분기보다 1.2%p 하락했다. 국내총투자율은 1.0%p 상승한 31.5%를 기록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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