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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이용자, 63.8% '만족'…정보유출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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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이유 1위는 '간편 계좌 개설'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이용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함과 낮은 수수료는 장점으로 꼽혔지만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컸다.

엘포인트(L.POINT)의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지난 8월3일부터 17일까지 남녀 1만명에게 조사한 결과, 인터넷전문은행 실이용자의 만족도는 3.72점(5점 만점)으로 집계돼, 전체 응답자의 63.8%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43%의 소비자들이 '간편 계좌 개설'을 1위로 꼽았으며, '수수료 관련 혜택'(38.5%), '간편 송금 기능'(38.4%)이 그 뒤를 이었다.

남성은 '낮은 대출 금리'를 여성보다 10.2%p 더 높게, 여성은 '캐릭터 체크카드'를 남성보다 8%p 높게 응답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하게 되는 '간편 계좌 개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점 방문이 필요 없는 점'을 31.4%로 가장 선호하고 있었으며, '24시간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는 점'이 29.4%로 그 뒤를 이었다.

실제로 지난 7월28일 카카오뱅크의 비대면 계좌 개설 수는 영업시작 12시간 만에 지난해 시중은행의 비대면 계좌 개설 수인 15만5천건을 뛰어넘었다.

오픈 초기부터 인터넷전문은행은 일제히 입출금, 자동화기기(ATM), 알림 서비스 등의 수수료 관련 혜택을 강조하고 있다.

조사 결과 실제로 소비자들은 금융사가 제공하는 수수료 혜택 중 '타행 이체 수수료 면제'(35.5%)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타행 ATM 이용 수수료 면제'(23.8%), 'ATM 영업 외 시간 입출금 수수료 면제'(17.5%)를 꼽았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전국 은행 주요 ATM, 롯데 ATM 등과 제휴를 맺고 입·출금·이체 수수료를 모두 면제하고 있으며, 케이뱅크 역시 GS25에 설치된 ATM에서 입·출금 수수료가 받지 않는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우려점도 존재했다.

인터넷전문은행 미이용자뿐만 아니라 실제 이용자 역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가장 걱정된다고 응답했다(44.8%). 또한 '문제 발생시 방문 지점(창구)의 부재'가 19.8%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전산장애 사고'(13.9%), '명의도용 사고'(13.1%)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전문은행 미이용자의 절반 이상(52.8%)은 '금융사고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해, 개인 정보 유출, 전산 장애 등의 금융사고에 대한 우려가 서비스 이용의 가장 큰 장애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서비스 이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롯데멤버스는 지난 6월 26일 카카오뱅크와 MOU를 맺고 유통과 금융의 빅데이터 결합·분석을 통한 신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황윤희 롯데멤버스 빅데이터부문장은 "유통과 금융의 빅데이터 결합을 통해 고객의 소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고객의 건강한 소비를 돕고 그에 따른 혜택이 금융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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