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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 경제성장률 2%대 후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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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현안보고 "북핵, 미·중 교역여건 악화 리스크"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기대됐던 3%에 못 미치는 2%대 후반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28일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앞으로 국내 경제는 글로벌 경기회복,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집행 등에 힘입어 2%대 후반의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지난 7월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정부의 추경 집행을 포함시키지 않은 수치로, 추경이 집행되면 올해 3% 성장률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도 제기됐었다.

한은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미·중과의 교역여건 악화 가능성 등을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국내 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개선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소비도 올 2분기 이후에는 다소 나아지는 모습이지만, 건설투자는 그동안 큰 폭으로 증가한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취업자수는 건설업 호조 및 수출 회복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평가된다.

건설업 취업자수가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제조업도 6월중 11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다만 서비스업 취업자수는 중국인 관광객 급감 등으로 음식숙박업 및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고, 청년층 실업률은 여타 연령대 수준을 지속적으로 웃도는 모습이었다.

한은은 향후 취업자수는 국내경기 회복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확대돼 7월 중 2.2% 상승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연말로 갈수록 유가의 기저효과가 약화되면서 오름세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주택매매가격은 지난 5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지만, 8.2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상승세는 크게 둔화되는 상태다. 주택거래량도 8.2 대책 발표 이후 시장심리가 위축되면서 감소했다.

한은은 "향후 주택가격은 8·2대책에 따른 가격상승기대 축소, 정부의 지속적인 안정화대책 추진, 입주물량 확대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안정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은행의 가계대출은 주택거래량 증가 등으로 7월까지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고, 기업대출은 경기회복에 따른 신용경계감 완화 등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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