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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 "문화와 감성을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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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브랜드 스튜디오로 고객 스킨십 늘려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가 브랜드 특성을 반영한 팝업스토어 및 브랜드 스튜디오 오픈에 공을 들이고 있다.

브랜드 스튜디오를 통해 고객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것은 물론, 브랜드 및 신차에 대한 콘셉트를 녹여낸 공간을 활용해 브랜드 만의 가치 및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소통의 창구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캐딜락 브랜드는 서울 강남구에 약 4주간 한시적으로 브랜드 스튜디오를 오픈했고, 랜드로버도 내달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3층 규모의 브랜드 스튜디오를 문 열 계획이다.

캐딜락이 지난 24일 문을 연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미국 뉴욕 소호의 상설 공간을 제외하고는 아시아 최초로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캐딜락은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운영하면서 젊은 고객층에게 캐딜락 브랜드가 가진 아메리칸 럭셔리 감성을 전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매주 주말마다 인기 작가 김영하씨를 비롯해 유명인들의 강연을 마련,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브랜드 감성을 녹여낸 시간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랜드로버도 내달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3층 규모의 브랜드 스튜디오를 열고, 새롭게 출시하는 럭셔리 중형SUV '벨라'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랜드로버 브랜드 액세서리 등 상품 판매, 브랜드 체험 공간, 프라이빗 상담 공간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수입차 업계가 이처럼 브랜드 스튜디오를 잇따라 마련하는 것은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면서도, 각 브랜드가 가진 고유의 정체성을 녹여낸 공간으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브랜드 스튜디오 뿐만 아니라 신차가 나올 때마다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푸조는 이달 말까지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에서 '뉴 SUV 푸조 팝업스토어'를 진행, SUV 중심으로 라인업을 개편하고 있는 푸조의 다양한 매력 전달에 나서고 있다. 푸조 2008 SUV와 뉴 푸조 3008 SUV를 전시하고, 팝업스토어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해 브랜드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볼보 브랜드도 브랜드 스튜디오나 팝업스토어를 잘 활용한 브랜드 중 하나다.

볼보는 지난 5월 신차 '더 뉴 크로스 컨트리'를 출시한 뒤 고객들이 볼보 브랜드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 '메이드 바이 스웨덴(Made By Sweden)'을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시작한 이 팝업스토어는 경기도 이천을 거쳐 7월과 8월에는 부산 해운대와 센텀시티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됐다. 올 하반기까지 총 10개 이상의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볼보는 앞서 지난 2015년에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브랜드 카페&라운지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을 3개월 간 운영한 바 있다. 볼보가 가진 스웨디시 감성을 국내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북유럽 문화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서 볼보 브랜드를 한층 더 친숙하게 느낄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들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층과 소통하기 위한 방법으로 팝업스토어나 브랜드 스튜디오를 택하고 있다"며 "자동차와 문화를 결합한 감성 마케팅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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