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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산별교섭, 사측 불참으로 또다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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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3차도 불참할 경우 특단의 조치"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금융권 산별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4일 두 번째 산별교섭도 사측의 전원 불참으로 파행됐다고 발표했다.

금융권 산별교섭은 지난해 박근혜 정부의 성과연봉제 강제도입 과정에서 은행들이 사용자단체를 탈퇴하면서 중단됐다.

금융노조는 지난 17일에 첫 교섭을 요구했지만 은행 등 33개 사업장 대표들은 전원 불참했다. 이에 이어 이날 2차 교섭일도 파행된 것이다.

금융노조는 이날 교섭 시작 전 산별교섭 촉구 제2차 결의대회를 열고 사측에 즉각적인 사용자단체 복원 및 산별교섭 참석을 요구했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교섭 파행에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하고 오는 31일 오후 2시에 제3차 산별교섭 개최를 요구했다.

허 위원장은 또한 사용자협의회장인 하영구 은행협회장에 대해 "산별교섭 복원에 가장 부정적이라는 얘기가 들리는데 사실이라면 그 자리에 앉아있을 이유가 없다"며 "사측의 교섭 해태가 반복된다면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반드시 책임을 물어 퇴출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오는 28일 열릴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사용자단체와 산별교섭에 복귀하기로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사측이 다시 교섭에 불참할 경우 특단의 조치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노조는 첫 교섭이 파행된 다음 날인 지난 18일부터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있는 은행회관 앞과 금융위원회 앞에서 산별교섭 복원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올해 노측이 논의를 요구한 산별교섭 안건은 ▲금융산업 일자리 창출 방안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소방전문병원 및 청년실업 해소 등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700여억원 활용방안 등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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