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판매 속도내는 캐딜락, 브랜드 감성 전파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캐딜락이 복합 문화체험 공간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오픈, 브랜드 가치 및 정체성 전달에 나선다.

캐딜락은 2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캐딜락 하우스 서울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뉴욕 소호에서 처음 상설 브랜드 스튜디오 문을 연 캐딜락은 이번에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캐딜락 하우스를 마련했다.

단순한 차량 전시의 차원을 넘어 캐딜락 브랜드가 가진 아메리칸 럭서리 감성과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된 복합 문화체험 공간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아시아 최초 캐딜락 하우스 서울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는 초대형 프레스티지SUV 에스컬레이드는 물론 최근 캐딜락의 가파른 판매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CT6와 XT5가 전시될 예정이다.

유명 포토그래퍼 JDZ와 캐딜락 홍보대사인 소녀시대 수영, 다니엘 헤니, 이민정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캐딜락 화보 작품들도 전시한다.

아울러 캐딜락의 모든 차량 라인업을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최첨단 'VR 체험 존'과 자유로운 상담이 가능한 '미팅 룸', '오픈 라운지'와 카페 공간이 마련됐다.

다음달 17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캐딜락 하우스 서울는 오픈 후 주말에는 국내 유명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씨와 뉴욕 모던 럭셔리 브랜드 코치(COACH)가 함께하는 캐딜락 고객 대상 스타일링 클래스, 인기 작가 김영하씨의 인문학 강연, 가수 겸 레이싱 감독인 김진표씨의 레이싱 강연 등이 약 4주간의 운영 기간 동안 매 주말마다 진행될 계획이다.

캐딜락 하우스 서울 오픈에 성공한 GM코리아는 향후 상설 브랜드 스튜디오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패션과 자동차를 결합한 특별한 문화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영식 GM코리아 캐딜락 총괄 사장은 "신개념 복합 문화체험 공간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소비자들이 캐딜락 제품에 대한 경험을 넘어 더욱 새로워진 캐딜락 브랜드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캐딜락, 韓 시장서 가파른 성장 중…내달 CT6 터보 출시

한편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캐딜락은 올해 판매 목표 2천대를 달성하기 위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누적 판매량은 1천7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1.8%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호실적을 견인하는 동력은 역시 플래그십 모델이다. 플래그십 세단 CT6와 SUV XT5는 올해만 각각 341대, 212대가 팔리며 성장 견인하고 있다.

초대형 프레스티지SUV 에스컬레이드도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본격 판매에 돌입한 5월부터 지난 7월까지 3달 동안 93대가 인도됐다. 에스컬레이드는 서울모터쇼 기간 약 10일 동안 초도 선적 물량 50대를 완판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캐딜락은 이같은 성장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모델 라인업 확대는 물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일단 캐딜락은 오는 9월 다운사이징 엔진을 탑재한 CT6 터보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힐 예정이다.

신규 딜러 모집 등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 캐딜락은 무상 보증기간 연장 프로모션인 '캐딜락 스페셜 프라미스'를 진행하는 등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제품 품질은 물론 서비스 체질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고객 초청 명품 '부티크 투어'와 모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캐딜락 CT6 드림데이' 등 프라이빗한 이벤트는 물론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와 같은 고객 초청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캐딜락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고객 접점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영식 사장은 "국내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올 연간 판매 목표인 2천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아메리칸 럭셔리 대표 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