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황정민의 FM 대행진' 서승표 PD가 "라디오 역사의 한 페이지가 저물어간다"며 DJ 황정민의 하차를 아쉬워했다.
24일 오전 KBS 쿨FM '황정민의 FM대행진' DJ 황정민이 방송을 통해 직접 하차를 발표했다. 황정민은 1998년 10월12일 첫 방송을 시작해, 장장 19년째 매일 아침 7시에서 9시까지, 출근길 모닝 파트너로 프로그램을 지켜왔다. 이는 KBS 라디오 단독 DJ로서 사상 최장수 기간이자,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이날 'FM대행진' 서승표 PD는 조이뉴스24에 "황정민이 육아휴직으로, 가족과 좀 더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제작진과 오랜 고민과 충분한 조율을 거쳐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라디오 역사의 한 페이지였는데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DJ 본인의 의사가 중요한 것 아니겠냐"라며 "육아휴직 복귀 이후 방송 계획은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황정민은 오는 9월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FM대행진'을 떠날 예정이며, 육아 휴직을 내고 당분간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후임으로는 박은영 아나운서가 유력하다.
하지만 서승표 PD는 "후임 DJ는 현재 논의 중인 단계"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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